배·버스·료칸…팬스타, 대마도 통째로 ‘관광 플랫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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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기업이 대마도 관광 교통망까지 직접 구축하며 '해상·육상·숙박'을 잇는 통합 여행 인프라 사업에 나섰다.
팬스타그룹은 다음 달 1일부터 일본 대마도에서 정기 순환버스와 전세버스 운행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팬스타는 부산~대마도 항로의 고속 여객선 '쓰시마링크호'를 기반으로, 현지 교통과 숙박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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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타카츠 료칸 인수·새단장 중
원스톱 체류형 관광 시대 열어

부산 해운기업이 대마도 관광 교통망까지 직접 구축하며 ‘해상·육상·숙박’을 잇는 통합 여행 인프라 사업에 나섰다.
팬스타그룹은 다음 달 1일부터 일본 대마도에서 정기 순환버스와 전세버스 운행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연간 40만 명 이상이 찾는 대마도에서 교통 편의 수요가 커지는 상황을 겨냥해 관광 동선을 최적화한 이동 서비스를 직접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정기 노선은 히타카츠 순환, 히타카츠-이즈하라, 이즈하라-히타카츠 등 3개 루트로 대마도 전역을 연결한다. 히타카츠 순환 노선은 항만을 기점으로 미우다 해변, 한국전망대, 오우라 밸류마트 등을 하루 세 차례 오가며 북대마도 핵심 관광지를 묶는다. 남북을 잇는 직행 노선도 각각 하루 세 번 운행, 조선통신사 거리·만제키바시·에보시다케 전망대 등 주요 명소 접근성을 높인다.
디지털 기반 운영도 도입했다. QR코드 기반 모바일 탑승 시스템 ‘미라클 링크 패스’를 통해 별도 티켓 없이 승·하차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선박 도착 시간에 맞춘 배차로 환승 대기 시간을 최소화했다. 하루 일정으로 북부와 남부 주요 관광지를 모두 둘러볼 수 있도록 설계된 점도 특징이다.
요금의 경우, 히타카츠 순환권과 구간 직행권은 각각 1만5000원, 순환과 직행을 결합한 패스는 2만5000원이다. 한국에서 원화 결제와 한국어 안내가 가능해 현지 결제와 언어 장벽에 따른 불편도 줄였다. 전세버스는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별도 운영된다.
운영 구조는 현지 법인과 국내 판매 조직의 분업 체계다. 일본 법인 산스타라인이 현지 운행을 맡고, 티켓 판매는 미라클투어앤리조트가 담당한다. 현지에서 이미 30여 대 전세버스를 운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사업 확장은 숙박까지 이어진다. 팬스타그룹은 히타카츠 지역 ‘카미소’ 료칸을 인수해 새단장 중이며, 올여름 재개장할 예정이다. 전통 ‘국민숙사’를 프리미엄 숙박시설로 재구성해 오션뷰 객실과 히노키 욕조, 일본식 레스토랑 등을 갖춘 고급형 상품으로 선보인다.
이로써 팬스타는 부산~대마도 항로의 고속 여객선 ‘쓰시마링크호’를 기반으로, 현지 교통과 숙박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이동 수단을 통합해 체류 시간을 늘리고 소비를 확대하는 구조다.
팬스타그룹 관계자는 “대중교통 이용을 확대해 차량 이동을 줄이고, 다양한 관광지를 균형 있게 연결하겠다”며 “현지 체류형 관광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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