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준 “공약 아닌 말잔치”… 반도체 이전론 등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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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1차 컷오프를 통과한 홍석준 전 의원이 경쟁 주자들의 공약을 "말잔치"로 규정하며 전방위 공세에 나섰다.
홍 전 의원은 이날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목표만 있고 수단이 없는 공약이 대부분"이라며 "대구 재정 구조상 실행 방안 없는 정책은 '말잔치'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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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1차 컷오프를 통과한 홍석준 전 의원이 경쟁 주자들의 공약을 "말잔치"로 규정하며 전방위 공세에 나섰다.
홍 전 의원은 이날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목표만 있고 수단이 없는 공약이 대부분"이라며 "대구 재정 구조상 실행 방안 없는 정책은 '말잔치'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특히 대구시장 출마자인 유영하 의원의 '삼성 반도체 팹 유치' 공약을 겨냥해 "어느 대기업이 이미 구축한 생산라인을 뜯어 지방으로 옮기겠느냐"며 "산업 구조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주장"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반도체 공장은 클린룸 등 대규모 보조시설이 결합된 집적 구조여서 분리 이전 자체가 비경제적"이라고 설명했다.
홍 전 의원은 대신 데이터센터, 로봇, 시스템반도체를 3대 전략 산업으로 제시했다. 그는 "대기업 유치는 기존 공장을 옮기는 방식이 아니라 새 투자 분야를 겨냥해야 한다"며 "수도권은 전력 인프라 한계가 있지만 대구는 여건이 갖춰져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관련 대기업들과도 상당한 수준의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시스템반도체 전략과 관련해서는 "메모리 공장 이전이 아니라 의료·자동차 등 지역 산업과 연계된 센서·응용 분야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대구가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다른 대구시장 출마자 윤재옥 의원의 1호 공약인 '더블 프로젝트', 최은석 의원의 '803 마스터 플랜'도 거론하며 "무엇을 어떻게 해서 달성할 것인가. 아무것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강점으로 정책 실행 경험을 내세웠다. 그는 "로봇산업진흥원, 주행시험장 등 대구 핵심 산업 인프라를 기획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시킨 경험이 있다"며 "특히 까다로운 R&D 예타를 다수 성사시킨 점이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공천 과정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홍 전 의원은 "국민의힘 공천은 기준과 과정 모두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중진 컷오프 논의가 후퇴하는 등 일관성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또 "현역 의원 출마 시 감점이 적용되던 기존 관례도 이번에는 지켜지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 이날 홍 전 의원은 중소기업 'AX(AI 전환)' 구축, 4년간 10조 원 규모 민생 펀드 조성, 5대 신산업(물·의료·로봇·자동차·에너지) 재강화, 근대미술관·뮤지컬 콤플렉스 재추진, 팔공산 관광 인프라 확충, 무상 청년주택 도입 등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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