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중증 치매 아내 간병 힘들어도 버티는 이유 “美서 나 지켜줘”(손트라)

서유나 2026. 3. 2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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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태진아가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를 전했다.

태진아는 손태진이 "워낙 사랑꾼이신 게 '100번 다시 태어나도 난 옥경이와 결혼한다'고 선언하셨다. 어떤 이유시냐"고 묻자 "왜냐하면 (아내와) 1981년 만났다. 내가 미국에 이민갔을 때다. 81년 8, 9월 사이에 만났는데 그때 내 주머니에 한국 돈으로 14, 15만 원이 있었다. 내 전재산이. 볼품도 없었다. 삐쩍 말라서 64㎏ 나갔나? 머리는 엄청 길었다. 장발이 유행이기도 했지만 당시 머리를 자르려면 미국은 비쌌다. 돈 내고 깎을 수 없어서 기른 거다. 볼품없고 아무것도 없을 때 옥경이가 날 지켜줬다. 그러니까 난 100번이 아니라 1000번 죽었다 깨나도 옥경이와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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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태진아가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를 전했다.

3월 25일 방송된 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이하 '손트라')에는 태진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태진아는 올해 데뷔 55주년을 맞이했다. 태진아는 실감이 나냐는 질문에 "'옥경이'가 나온 89년도부터 지금까지 너무 바쁘게 왔다. 조금 쉬어볼까 하는데 우리 집안에 우환이 조금 있었고, 옥경이가 몸이 안 좋고 하니까. 간병하는 게 더 힘들다. 더 (시간이) 빨리 간다. 하여튼 '옥경이' 노래를 생각하면 그래도 행복하다"고 답했다.

태진아는 손태진이 "워낙 사랑꾼이신 게 '100번 다시 태어나도 난 옥경이와 결혼한다'고 선언하셨다. 어떤 이유시냐"고 묻자 "왜냐하면 (아내와) 1981년 만났다. 내가 미국에 이민갔을 때다. 81년 8, 9월 사이에 만났는데 그때 내 주머니에 한국 돈으로 14, 15만 원이 있었다. 내 전재산이. 볼품도 없었다. 삐쩍 말라서 64㎏ 나갔나? 머리는 엄청 길었다. 장발이 유행이기도 했지만 당시 머리를 자르려면 미국은 비쌌다. 돈 내고 깎을 수 없어서 기른 거다. 볼품없고 아무것도 없을 때 옥경이가 날 지켜줬다. 그러니까 난 100번이 아니라 1000번 죽었다 깨나도 옥경이와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태진아는 당시 집안이 너무 가난해 초등학교도 겨우 나왔다며 "난 영어를 몰랐다. '오케이', "땡큐'밖에 몰랐다. 미국에서 만났는데 이 사람은 영어를 할 줄 아니까 나한테 눈이 되고 귀가 되고 발이 되고 다 되어줬다"고도 밝히곤 손태진의 "이제는 오히려 선배님이 손발이 되어주시지 않냐"는 말에 "맞다. 해야 한다"고 수긍했다.

태진아는 지난해 12월 28일 신곡 '가시여인아'를 발매했다. 이날 라이브로 '가시여인아'를 들려준 태진아는 "전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자꾸 운다"고 고백,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자꾸 옥경이 생각이 난다. 생각을 안 해야 하는데 자꾸 생각이 나서 몇 번 가사를 놓치기도 한다"고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태진아의 아내 이옥형 씨는 2019년 치매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이옥형 씨는 중증 치매 상태로 "의미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못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태진아는 회상 치료를 위해 25년 만에 미국 뉴욕에 방문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옥형 씨는 2년 만에 머리가 백발이 되고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근황으로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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