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공동어시장 ‘건폐율 70%’… “수산·관광 복합 플랫폼으로 도약”

도남선 기자 2026. 3. 2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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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조감도.(사진=부산공동어시장 제공)

부산공동어시장이 수산·관광 복합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24일 부산시의회 제3차 본회의에서 해양도시안전위원회가 상정한 ‘부산광역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원안 의결되면서, 어시장 부지의 건폐율이 기존 60%에서 70%로 상향됐다.

부산공동어시장은 이번 조례 개정으로 약 9900㎡의 추가 건축면적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냉동·가공·유통 기능을 강화하고 다양한 수익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확보된 공간은 △냉동공장 확장 △가공·유통 연계 시설(FPC) △자동화라인 후속 설비 △수산 특화 콘텐츠 도입 등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에 활용될 계획이다.

부산공동어시장은 총사업비 2250억 원을 투입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현대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조례 개정은 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어시장은 위판 기능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수익 구조 다변화를 통해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수산·관광이 결합된 복합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최도석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위원장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함께 공동어시장이 글로벌 수산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존 위판 기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24시간 수산경제 공간을 창출할 수 있는 건폐율 확보는 필연적 과제로, 모든 수산인의 바람이 반영된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밝혔다.

정연송 부산공동어시장 대표는 “이번 건폐율 상향은 어시장이 단순 위판장을 넘어 수산·유통·관광이 결합된 미래형 해양산업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확보된 공간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갖춘 지속가능한 수산물류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