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2025 대한민국 게임백서’ 발간⋯ “韓 게임산업 매출 23.8조원”

박준영 기자 2026. 3. 2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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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2024년 국내외 게임산업 현황을 정리한 ‘2025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25일 발간했다. 이번 백서는 국내 게임산업의 매출과 수출 등 산업 성장 성과를 종합적으로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국내 게임시장 성장률은 다소 완만해졌으나 산업 규모 자체는 꾸준한 확장세를 유지했다. 당해 연도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23조 851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수출액은 85억 346만 달러(한화 약 11조 5985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3% 성장했다.

2024년 국내 게임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3.1% 늘어난 총 8만 7576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게임 제작 및 배급업 종사자는 5만 4285명(62.0%), 유통업 종사자는 3만 3291명(38.0%)으로, 제작과 배급 중심의 산업 구조가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4년 게임 분야별 매출은 모바일 게임 14조 710억원(59.0%), PC 게임 6조 94억원(25.2%), 콘솔 게임 1조 1836억원(5.0%), 아케이드 게임 2759억원(1.2%)순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게임이 전체 게임산업 매출의 과반을 점유하며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게임 분야별 매출은 아케이드 게임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고르게 증가했다. 성장률은 콘솔 게임 4.8%, 모바일 게임 3.4%, PC 게임 2.0%를 기록했지만 아케이드 게임은 3.2% 감소했다. 다만, 아케이드 게임장 수는 2023년부터 반등하며 성장률 또한 2.9% 소폭 증가했다. PC방 매출은 전년 대비 12.8% 성장했으나 사업체 수 감소는 이어졌다. 이는 이용객을 유인할 핵심 요소 부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024년 세계 게임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0.7% 증가한 2200억 7100만 달러 수준으로 추산된다. 한국 게임산업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7.2%로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4위를 유지했다.

주요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29.7%), 동남아(20.6%), 북미(19.5%), 일본(8.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년 대비 북미(4.7%p)와 중국(4.2%p) 시장의 비중이 확대되며 수출 확대 성과를 거뒀다. 수입액은 전년 대비 3.2% 줄어든 2억 4557만 4000달러(한화 약 3349억원)로 집계됐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백서는 국내 게임산업의 현주소를 정밀하게 진단하고 미래 전략을 설계하는 데 중추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게임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