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씨댄스'에 밀리더니... 오픈AI, AI 영상 생성앱 '소라' 종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인공지능(AI) 영상 생성 서비스 '소라(Sora)'를 출시 2년여 만에 전격 중단한다.
오픈AI 소라 팀은 24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를 통해 "소라와 작별하게 됐다"며 서비스 종료를 공식 발표했다.
오픈AI는 차세대 AI 모델 '스퍼드'를 개발 중인데, 이를 구동하기 위한 자원을 확보하는 데 소라 서비스 유지가 부담이 된다는 내부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IPO 앞 기업용 AI 사업 집중 강화
추론에 필요한 연산자원 효율적 배분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인공지능(AI) 영상 생성 서비스 '소라(Sora)'를 출시 2년여 만에 전격 중단한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핵심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오픈AI 소라 팀은 24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를 통해 "소라와 작별하게 됐다"며 서비스 종료를 공식 발표했다. 이어 "사용자들의 창작물이 소중하다는 점을 알고 있으며 이번 소식이 실망스러울 것이라는 점도 이해한다"고 밝혔다.
영상 생성 AI 분야는 향후 막대한 제작비를 절약해 영화 제작 과정을 대체할 수 있다고 전망되며 주로 미국과 중국 업체가 치열하게 경쟁해 왔다. 구글의 비오(Veo), 오픈AI의 소라 및 중국의 클링, 씨댄스 등이 특히 유명하다.
그런데도 오픈AI가 빠르게 성장하던 AI 영상 시장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한 이유론 크게 두 가지가 꼽힌다. 우선 IPO를 앞두고 무료 사용자가 많은 일반인 대상 사업보다 수익성 높은 기업용 AI 사업에 집중하려는 전략이다. 오픈AI는 최근 코딩, 업무 자동화 등 기업 고객 대상 서비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자본 조달과 공급망 관리, 전례 없는 규모의 데이터센터 구축" 등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연산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재배분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오픈AI는 차세대 AI 모델 '스퍼드'를 개발 중인데, 이를 구동하기 위한 자원을 확보하는 데 소라 서비스 유지가 부담이 된다는 내부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장으로 대답하는 챗봇 AI에 비해 영상을 생성하는 AI는 연산 자원과 전력을 수십~수백 배 소비한다.
저작권 침해·딥페이크 논란도 영향 추정
소라를 둘러싼 논란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영상 생성 AI 특성상 저작권 침해와 딥페이크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기 때문이다. 미국영화협회는 소라2 출시 직후 저작권 침해 가능성을 지적하며 강력한 대응을 요구했고, 시민단체들도 허위 영상 확산 우려를 드러내왔다.
사업 재편 여파는 작지 않다. 지난해 12월 월트디즈니 컴퍼니와 체결한 3년 라이선스 계약과 10억 달러(약 1조5,000억 원) 규모 투자 파트너십이 이번 결정으로 무산됐다. 디즈니 측은 "AI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오픈AI의 우선순위 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리콘밸리= 박지연 특파원 jyp@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마약왕 박왕열 누구?…참치 유통업 하다가 사탕수수밭 살인마 되기까지-사회ㅣ한국일보
- 의대 대신 사범대 선택한 학생... '메디컬 3관왕' 마음 흔든 스승-사회ㅣ한국일보
- 췌장암 4기 환자 종양 사라졌다… 외면받던 치료법이 희망된 까닭-라이프ㅣ한국일보
- "놀랍고 얼떨떨 "… 전두환 손자 웹툰 '6780만 조회수' 기록-사회ㅣ한국일보
- "진상 손님 같다"… 윤석열, 구치소 수감 중 '식탐 논란' 계속
- 선거 앞 출판기념회 최소 746번... '돈 잔치'에 팔짱 낀 선관위-정치ㅣ한국일보
- '필리핀 마약왕' 송환에… 李 "국민 해치는 자는 지구 끝까지 추적"-사회ㅣ한국일보
- 생전 어머니의 2억 선행…자식들은 예상 못 한 3000만원 상속세-오피니언ㅣ한국일보
- "내 말 아무도 안 들어줘"… '강북 연쇄 살인' 김소영, 옥중편지서 변명?-사회ㅣ한국일보
- 이호철 "주식 투자 실패… 전 재산 잃었다"-문화ㅣ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