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모든 잠수함 핵잠으로 전환 방침···한·미·일 대상 억지력 강화” 산케이 보도

중국 해군이 잠수함 전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새로 건조하는 모든 잠수함을 핵잠수함으로 전환해 미국, 일본 등에 대한 공격능력을 높일 것이라는 미 해군의 전망이 나왔다고 산케이신문이 24일 보도했다. 리처드 세이프 미 해군 잠수함 부대 사령관과 마이크 브룩스 해군 소장은 미 의회 자문기구인 미중경제안보검토위원회(USCC) 공청회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세이프 사령관 등의 보고에 따르면 현재 중국 잠수함의 약 80%인 약 50척은 디젤 등 재래식 잠수함이다. 핵잠수함은 핵추진 공격형 잠수함(SSN) 6척, 순항미사일핵잠수함(SSGN) 2척, 탄도미사일핵잠수함(SSBN) 6척 등 총 14척으로 파악됐다. 중국은 매년 신규 핵잠수함을 1척씩 건조해 배치하고 있으며, 중국의 잠수함 전력은 러시아와 맞먹는 수준이다.
최근 인민해방군 수뇌부는 보유한 잠수함을 모두 핵잠수함으로 바꿀 방침을 정했으며, 이에 따라 앞으로 중국 내 잠수함 전문 공장 3곳에서 건조될 잠수함은 모두 핵잠수함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세이프 사령관 등은 중국이 자국의 모든 핵잠수함에 핵탄두 미사일을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대만 공격 시 미국 등의 지원을 차단하기 위한 ‘반접근/지역거부(anti-access area denial·A2/AD)’ 전략을 위해 앞으로 10년간 핵잠수함의 공격력과 억지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세이프 사령관 등은 중국이 핵잠수함 전력을 강화하면 중국의 대미 방어선인 제1도련선(일본 오키나와∼대만∼필리핀∼말라카 해협) 내부에서도 미국 영토를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이 강화되고, 동시에 한국과 일본에 대한 공격·억지력도 높아지게 된다고 분석했다.
산케이는 핵잠수화를 통한 중국 잠수함 전력의 강화는 잠수함에서 지상으로의 핵미사일 발사 능력 향상과 보조를 맞춰 미군과의 간극을 메우기 위한 유력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기존에 미군은 오랜 기간 잠수함 전력 측면에서 압도적으로 선두를 유지해 왔다. 현재 미군이 보유한 약 70척의 잠수함 중 대다수가 핵잠수함이다. 통상 핵잠수함은 디젤 등 재래식 잠수함보다 수중 체류 시간, 속도, 잠항 소음 등 모든 측면에서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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