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강기정 “후보 단일화, 실무적 차원 의논…지지율 반등으로 극적 반전 있을 것”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 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
■ 출연 :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예비 후보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신용환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jlPms03lBDw
◇ 정길훈: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이 아흐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제부터 민주당 경선 후보들을 차례로 연결해서 각종 이슈에 대한 입장, 또 정책과 공약을 들어보고 있죠. 기호 순서에 따라서 오늘은 기호 2번 강기정 예비후보 연결합니다. 후보님 안녕하십니까?
◆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예비후보 (이하 강기정): 안녕하십니까?

◇ 정길훈: 예비 경선 통과했고 이제 본 경선에 도전 중인데요. 본 경선에 임하는 각오, 어떻습니까?
◆ 강기정: 본 경선 시작 3일 만에 지지율 반등의 모멘텀이 마련돼서 힘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신정훈 후보와 연대 문제라든지, 강기정 시장의 진가가 이제 나타날 것으로 보여서 극적인 반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길훈: 예비 경선이 끝나고 나서 저희 KBS 광주방송총국이 통합 특별시장 후보들에 대한 선호도 조사했는데요. 결과를 보면 민형배 후보가 27%, 김영록 후보 23%, 강기정 후보 15%, 신정훈 후보 10%, 주철현 후보 8%를 기록했습니다. 후보님은 3위를 차지했는데요. 여론조사 결과 어떻게 보십니까?

◆ 강기정: 결국 대세는 아직 형성되지 않았다, 이런 수치라고 생각하고요. 앞으로 다섯 번의 토론 과정이 있고, 그래서 결국은 시도민들이 통합 시민들이 정말 결정해야 할 때 결정하는 리더가 누구냐를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추진력 있는 리더, 강기정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저는 이렇게 믿습니다.
◇ 정길훈: 여론조사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요. 지역별 지지도 조사에서 후보님의 경우 지금 현직 광주광역시장이라는 프리미엄이 있는데 광주 지역 지지율이 19%를 기록했습니다. 광주 지역에서 1위는 민형배 후보인데 35%, 그러니까 1위와 2위 격차가 16% 포인트가 나는데요. 광주 시민들의 지지율을 어떻게 끌어올릴 예정입니까?
◆ 강기정: 어제 조사에 따르면 서구는 21%를 넘어서고요. 그동안 저에 대해 저평가됐던 부분을 시민들께서 현직 시장이 아니라 광주·전남의 미래를 이끌고 갈 강기정으로 다시 보기 시작하는 것 아닌지, 그래서 그동안 저평가됐던 저에 대한 지지율에 대해서 다시 보게 되면 광주에서도 성과는 성과대로, 또 잘못된 건 잘못된 걸로 구분해서 보면 강기정의 새로운 모습이 또 보이지 않을까.

그렇게 되면 광주 시민들이 강기정 후보에 대해서 판단을 달리하지 않을지 이렇게 기대합니다.
◇ 정길훈: 이번 여론조사 개요, 짤막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KBS 광주방송총국이 한국 갤럽에 의뢰해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광주·전남 만 18세 이상 남녀 160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고요.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4% 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요. 압도적인 후보가 없기 때문에 결국은 1, 2위 후보 간 결선 투표 치러질 가능성이 높은데요. 후보님은 지금 3위이고 신정훈 후보가 4위인데 후보님과 신 후보 간의 후보 단일화에 관심이 높습니다.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을 갖고 계십니까?
◆ 강기정: 우선 이 여론조사는 여론에 대한 조사이고요. 당심이 또 있기 때문에 당원의 뜻과 시민의 뜻이 각각 50대 50이기 때문에 이 수치로 1, 2, 3위 이렇게 규정하는 것은 잘못 시그널이 갈 수 있다는 이런 점을 말씀드리고요. 신정훈 후보와는 저희가 오랫동안 가치와 정책을 함께 나누어 온 후보라는 점이 무엇보다도 함께 할 수 있고요. 함께 민주화 운동을 하면서 오랜 정치적 동지이기도 하죠. 그런 점에서 통합 특별시를 위해서 둘이 어떻게 할 것인지를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또 그걸 시도민들로부터 검증받는 과정을 지금 진행하고 있습니다.
◇ 정길훈: 두 분이 그제였죠. 천주교 광주대교구를 함께 방문하셨는데 그때도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가치와 정책으로 시민 속에 검증을 받아봐야 할 것 같다고 그렇게 말씀하셨는데요. 만약 단일화한다면 단일화 방식을 어떻게 추진할 것 같습니까?
◆ 강기정: 아직 그런 단일화 방식에 관해서는 이야기하지 못했습니다. 사실은 앞으로 8일밖에 남지 않아서 기간은 매우 짧습니다. 그래서 적당한 시점이 되면 이런 가치와 정책의 일체성 속에서 단일화한다면 정말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의논을 본격 해야 할 것인데 현재까지는 이야기를 못 하고 있습니다.
◇ 정길훈: 물밑 논의도 없습니까?
◆ 강기정: 실무적인 차원에서 의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정길훈: 예비 경선 과정에서 가장 쟁점이 됐던 게 전남의 국립 의대 설립 문제입니다. 후보님이 순천에 국립 의대를 설립하겠다고 해서 전남 서부권에서 반발이 잇따랐는데요. 그 입장에 아직 변함이 없습니까?

◆ 강기정: 이건 우리 도민들께서 서부권이든 동부권이든 차분히 보셔야 할 것이 의대를 세우는 문제와 의료를 위한 병원을 세우는 문제는 별개다, 이렇게 봐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시도민들에게 필요한 건 지금 의료 서비스받는, 접근성을 높이고 질 좋은 의료 서비스받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병원을 짓는 거라든지, 병원을 연결한다든지, 환자를 이송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의대를 세우는 문제는 의료 인력을 배출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두 번째 문제다. 예를 들면 전남대 의대가 광주 학동에 있다가 지금 화순으로 갔습니다. 그러나 누구도 전남대 의대가 학동에 있냐, 화순에 있냐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의료 인재를 양성하는, 의사 선생님을 양성하는 곳이고 정작 의과대 병원이 어쩌냐, 화순암센터가 좋냐 안 좋냐, 전남대 병원이 좋냐 안 좋냐, 조대 병원이 좋냐 안 좋냐, 이런 문제를 따지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분명히 의대는 100명 규모로 순천대에 세우고 그다음에 병원은 순천과 목포권에 각각 세워야 한다는 이야기를 말씀드렸습니다.
◇ 정길훈: 일각에서는 그런 이야기도 합니다. 지금 국립 순천대와 목포대 통합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인데요. 지방선거 국면에서 국립 의대 문제가 쟁점이 되면서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그런 이야기도 하고요. 어제 송하철 목포대 총장도 도의회에서 기자회견 열어서 전남 의대 신설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그렇게 밝혔던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강기정: 여러 가지 드릴 말씀이 많지만, 목포대와 순천대가 의대 문제를 떠나서 통합 문제를 지금 결론을 내려야 하는데 못 내리지 않습니까? 양측 다 의대를 세우겠다고 그러지 않습니까? 또 김영록 후보님도 과거에 이걸 공모를 두 차례 했거든요. 그리고 지금 도청 내에 의대 유치 추진단도 설치돼 있어요. 자꾸 마치 두 대학이 협의하면 잘 풀릴 것처럼, 그래서 정치권은 떠나라, 행정은 떠나라, 이런 식의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죠. 그렇게 될 일 같았으면 뭐 하러 과거에 도지사께서 공모를 하고 지금도 도청에 유치 추진단을 만들고, 특별시장이 나서고 뭐 하러 이러겠습니까? 정말 저는 지금이라도 목포대와 순천대가 잘 풀 수만 있다면, 정부와 협의 속에서 풀 수만 있다면 풀기를 바라요. 안 풀리니까 특별시도 나타나고 또 정치권도 나타나고 이런 것 아닌지 그렇게 생각해 봅니다.
◇ 정길훈: 통합 특별시의 주 청사를 어디에 둘 것인지도 쟁점인데요. 후보님 같은 경우에는 무안과 순천 청사를 유지하면서 행정 중심은 광주 청사로 해야 한다는 그런 구상을 밝힌 적도 있는데요. 그 입장에 여전히 변함이 없습니까?
◆ 강기정: 이재명 대통령이 말씀하신 '5극 3특'을 이해하면 주 청사 문제는 결론이 간단합니다.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전국을 5개의 극으로 만들자. 그런데 그 극에는 중심이 있어야 한다. 광주가 중심이고, 대전이 중심이고, 대구, 서울, 부산이 중심이다. 중심을 잘 세워야 수도권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 이렇게 말합니다. 그 중심이 광주입니다. 그래서 중심을 흩트리고 약화하려 하는 것은 그건 잘못된 것입니다. 마치 광주의 중심을 약화하는 것이 광주·전남의 균형 발전인 것처럼 이야기하는데요. 그것은 대통령의 말씀을 이해도 못 하고 5극 3특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은 말이다. 저는 광주가 행정의 중심으로 정확히 서야만 수도권과 싸워서 이길 수 있다, 균형 발전을 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길훈: 이번에는 정책과 공약에 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우선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왜 강기정 후보여야 하는지 청취자들에게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강기정: 하나는 이 통합은 엄청난 추진력이 필요합니다. 많은 갈등도 있고 또 여러 가지 요구도 있을 것인데 그런 요구를 잘 조정하면서 추진력 있게 해야 하기 때문에 제가 그런 데 장점을 가지고 있다. 두 번째로 권한이 커졌습니다. 제가 광주광역시장을 해 보니까 시장의 권한도 있는데 전남지사 권한까지 커진 만큼, 커진 권한을 행사하는 데 제일 중요한 덕목이 청렴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청렴 문제는 누구한테 뒤지지 않을 만큼 자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추진력과 청렴을 갖는 강기정이 적합한 리더십을 갖고 있는 것 아닌지 이렇게 감히 말씀드려 봅니다.
◇ 정길훈: 행정 통합에 따른 정부의 재정 지원금, 해마다 5조 원씩 4년간 최대 20조 원입니다. 초대 통합 특별시장이 된다면 이 재정 지원금을 어디에 먼저 사용하시겠습니까?
◆ 강기정: 큰돈인데요. 20조 원 중 3조 원은 대기업 투자 펀드를 만드는 데 쓰겠습니다. 그래서 30조짜리 대기업 투자 펀드를 만들어서 그걸 통해서 대기업 유치도 하고 투자 유치를 받아서 일자리 만드는 데 3조 원은 쓰겠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이제 쓸 곳은 많습니다. 우선은 위기 산업이나 기존 산업에 투입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 7조 정도는 그쪽으로 투입해야 하고요. 나머지는 미래 첨단 산업이나 인재 육성에도 써야 하고, 또 농수산 축산업의 균형 발전 정책에도 써야 하고, 또 의료 정책이나 교통 정책에도 좀 써야 하고, 그래서 써야 할 곳은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20조 중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3조를 뚝 떼어내서 대기업 투자 펀드를 만드는 마중물, 종잣돈으로 쓰겠다는 게 제 가장 큰 계획입니다.
◇ 정길훈: 후보님의 1호 공약이 특별 시민 수당이던데요. 그러니까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지위를 갖는 만큼 시민들의 삶과 권리도 그에 걸맞게 높여야 한다는 취지던데요. 이 특별 시민 수당은 어떻게 지급할 예정입니까?
◆ 강기정: 우선 통합이 되면 시장도 지금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부시장도 지금 2급에서 1급 차관급으로 올라가고, 부시장도 5명씩 됩니다. 이렇게 통합이 되면 행정만 커지면 안 되고 시민들의 지위도 특별해져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선 서울특별시 다음으로 가는 특별시라고 하니 시민들에게도 특별한 권한은 좀 줘야겠다. 그래서 서울시보다 부족한 수당이나 소득을 좀 맞춰주겠다, 이런 데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하고 싶어서 특별 시민 수당을 드리겠다고 이렇게 1호 공약으로 내게 됐습니다.
◇ 정길훈: 전국의 자치단체들이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게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인데요. 후보님은 공공기관 지방 이전 관련해서 어떤 계획을 갖고 있습니까?
◆ 강기정: 일단 이건 제가 2019년부터 청와대 정무수석 할 때 제가 관심 갖고 있었던, 그때부터 정부에서 해보고 싶었는데 늘 전국의 경쟁이 치열해서 못 하고, 뒤로 미루고, 미루고 한 일입니다. 아마 이재명 정부가 올 하반기에 연말쯤이나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하게 될 것인데요. 대통령께서 분명히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통합 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해 주겠다,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이미 40개 공공기관을 요구해 놓고 있고 그 40개 중 어떤 것이 올지 제가 특별시장이 되면 협상하게 될 겁니다. 그것이 오게 되면 광주·전남으로 집중적으로 오게 된 공공기관을 우리 광주·전남 특별시의 지역에 맞게 맞춤형으로 분산 배치하겠다는 거예요. 마치 대통령께서, 또 총리께서 분산보다 집중적으로 배치하겠다고 한 말을 잘못 해석해서 광주·전남에 분산하지 않고 집중하겠다는 말로 해석하신 분도 계시던데요. 광주·전남 특별시에 집중하겠다는 것이고 분산은 여기 내부에서, 예를 들면 맞춤형으로 공항공사가 무안으로 가고, 환경공단이 동부권으로 가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광주·전남 특별시에 많은 공공기관을 가져오도록 노력하고, 가져왔을 때 이것을 지역 특성에 맞게 맞춤형으로 분산 배치하겠다는 것이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
◇ 정길훈: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강기정: 감사합니다.
◇ 정길훈: 지금까지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예비 후보였습니다.
정길훈 기자 (skyn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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