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 해방 外[이주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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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 바로 '황금 티켓 증후군'이다.
명문대 진학, 대기업 입사, 고소득 전문직이라는 한정된 '정답지'를 손에 쥐어야만 인생의 승리자가 될 수 있다는 강박이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타인의 정답지에 의존하지 않고 오직 나만이 그려낼 수 있는 자유로운 인생의 지도를 그리도록 돕는 중요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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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 해방
기시미 이치로 지음│김지윤 역│와이즈베리│1만9800원
오늘날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 바로 ‘황금 티켓 증후군’이다. 명문대 진학, 대기업 입사, 고소득 전문직이라는 한정된 ‘정답지’를 손에 쥐어야만 인생의 승리자가 될 수 있다는 강박이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 그 결과 우리는 타인과의 끝없는 비교와 경쟁 속에 내몰린 채 살아가고 있다. 기시미 이치로의 신간 ‘비교 해방’은 이처럼 세속적 기준에 매몰되어 스스로를 잃어가는 우리 내면의 문제를 아들러 심리학의 렌즈로 설득력 있게 분석한다. 이를 위해 기시미 이치로가 꺼내든 키워드는 ‘특별함’과 ‘평범함’이다. 저자는 우리가 비교의 늪에 빠지는 근본적인 원인이 ‘특별해야만 존재 가치가 있다’는 오해에 있다고 지적한다. 사회가 정한 기준에 의거해 특별한 존재가 되지 못하고 평범하게 사는 것은 곧 ‘패배’나 ‘무능’이라고 여기는 심리가 우리를 불안하게 해 경쟁으로 내몬다는 것이다.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타인의 정답지에 의존하지 않고 오직 나만이 그려낼 수 있는 자유로운 인생의 지도를 그리도록 돕는 중요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인스타그램은 왜 공짜일까?
이완배 지음│북트리거│1만7800원
오늘날 우리는 아침에 눈을 떠 밤에 잠들 때까지 끊임없이 광고를 접하며 살아간다. 인스타그램 스토리 사이사이 끼어드는 ‘취향 저격’ 광고 영상, 세련된 옷과 가방에 수놓인 브랜드 로고, 도시를 가득 메운 음악과 이미지와 문구…. 매 순간 눈과 귀로 흘러드는 이 모든 것들에 기업이 정교하게 설계한 마케팅 전략이 담겨 나의 소비 심리를 쥐락펴락한다. 하지만 정작 “이 물건이 왜 매력적일까? 내가 왜 이 물건을 샀을까”라는 질문 앞에 당당히 답하기는 어렵다.

100세 안전 도감
유아사 가게모토 지음│김도연 역│청림라이프│1만9000원
이 책은 목, 허리, 무릎 등 일상생활에 핵심인 신체 부위의 바른 쓰임을 그림으로 쉽게 제시하고 사고와 통증으로부터 해방되는 노하우를 친절히 설명해 준다. 당장 궁금한 부분부터 펼쳐서 볼 수 있는 도감 형식으로, 신체에 필요한 올바른 처방전을 쏙쏙 얻을 수 있다. 관절이 굳고, 균형 감각이 떨어지고, 몸을 다쳤다면 원하는 부위별로 핵심 동작을 바로 익힐 수 있어 매우 실용적이다. 단지 고령자만이 아닌, 만성 질환이 있는 3040세대부터 통용되는 실전 지침이다.

내가 지금 잘하고 있다고, 심리학이 말했다
슈테파니 슈탈 지음│김시형 역│갈매나무│1만8800원
저자는 인생에서 무엇을 성취하고 싶은지, 어떤 목표와 인생의 의미를 추구하고 싶은지 질문한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 중 다수가 겉보기에는 협조적이고 타인을 위해 희생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들은 때로 버림받을까봐 두려워서 어떤 행동을 하기도 하고 하지 않기도 한다. 이런 두려움은 한 사람이 단단히 발을 딛고 설 바닥, 즉 삶의 가치 기반이 되지 않는다. 심리적으로 더 건강하고 윤리적으로 더 지속가능한 것은 이 두려움을 책임으로 변화시키는 일이다.

터스크
레이 네일러 지음│김항나 역│위즈덤하우스│1만7000원
데뷔작 ‘바닷속의 산’으로 로커스 최우수 신인 소설상을 수상하고 밀도 높은 서사와 정교한 묘사로 “떠오르는 거장”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작가 레이 네일러의 두 번째 소설 ‘터스크’가 출간되었다. 레이 네일러는 이 작품으로 다시 한번 로커스상과 네뷸러상 후보에 오르고 ‘SF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휴고상 중편 부문을 수상하면서 테드 창, 켄 리우, 어슐러 르 귄 등 SF계가 호명하는 최고의 작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작가임을 입증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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