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이상 가상자산 계정 17만개…시장 위축에도 대기자금·이용자수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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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시장이 지난해 하반기 들어 거래 위축과 가격 조정이 동시에 나타나며 전반적인 둔화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용자 계정은 1천100만개를 넘어서는 등 가상자산 투자 관심은 지속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의 영업이익은 3807억원으로 전반기 대비 38% 감소하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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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5/dt/20260325120205700ivxz.jpg)
가상자산 시장이 지난해 하반기 들어 거래 위축과 가격 조정이 동시에 나타나며 전반적인 둔화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등의 가격이 힘을 받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이용자 계정은 1천100만개를 넘어서는 등 가상자산 투자 관심은 지속되고 있다.나타났다.
금융정보분석원과 금융당국이 25일 발표한 ‘2025년도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87조2000억원으로 전반기(95조1000억원) 대비 8% 감소했다.
거래 규모 역시 줄었다. 지난해 하반기 누적 거래대금은 1001조원으로 전반기(1160조원)보다 14% 감소했다. 일평균 거래대금도 6조4000억원에서 5조4000억원으로 축소됐다.
이 같은 흐름은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 확대 영향으로 풀이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와 친(親) 가상자산 정책 기대감으로 10월 초까지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후 미·중 무역 갈등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됐다. 특히 기관 자금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이탈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말 8만7509달러로, 같은 해 6월 말 대비 약 18% 하락했다.
거래소 실적도 직격탄을 맞았다. 가상자산 거래소의 영업이익은 3807억원으로 전반기 대비 38% 감소하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반면 투자자 자금은 빠져나가지 않았다. 원화 예치금은 8조1000억원으로 31% 증가하며 시장 대기자금이 확대된 모습이다.
이용자 수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거래소 등록 계정 수는 2591만개로 6% 늘었고, 실제 거래가 가능한 계정도 1113만개로 3% 증가했다. 다만 개인 투자자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조는 그대로 유지됐다. 가격 조정 국면에서 추가 투자 기회를 노리는 관망 자금이 늘어난 결과로 해석된다.
이용자 826만명(74.2%)은 100만원 미만의 가상자산을 보유 중이다. 1억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계정은 약 17만개(1.5%) 수준이었다.
이용자 구성은 30대(26.8%)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이어 40대(26.7%), 50대(19.4%), 20대(19.0%) 순으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대에서 남성 이용자 비중이 더 컸다.
시장 구조 측면에서는 종목 수가 오히려 증가했다. 전체 가상자산 종목 수는 1732개로 12% 늘었고 단독상장 종목도 296종으로 증가했다. 단독상장 가상자산은 유동성이 낮고 가격 변동성이 큰 경우가 많아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지속적인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된다.
상장폐지(거래중단) 역시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 거래중단 건수는 66건으로 전반기 대비 14% 증가했다. 주요 사유는 프로젝트 지속 가능성 등 ‘프로젝트 위험’이 5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가격 변동성은 73%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시장 내 원화마켓 쏠림 현상은 지속됐다. 원화마켓 시가총액이 전체의 99% 이상을 차지한 반면 코인마켓은 규모가 축소됐다.
가상자산 외부 이전 금액은 107조3천억원으로 6% 증가했다.
거래소 간 이전 등에 적용되는 트래블룰 적용 금액은 23% 감소한 반면, 해외 사업자나 개인 지갑으로의 이전(화이트리스트)은 13% 증가했다.
김지영 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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