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로봇수술, 가임력 유지·빠른 회복 가능성 높여 [건강 올레길]

2026. 3. 2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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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임기 여성은 매달 월경을 겪으며, 이는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여겨진다.

그러나 월경량이나 주기에 변화가 있거나, 통증이 심해지는 등 평소와 다른 증상을 단순한 통과의례로 생각하고 간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문제는 자궁근종과 같은 부인과 질환이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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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산부인과 주원덕 원장
가임기 여성은 매달 월경을 겪으며, 이는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여겨진다. 그러나 월경량이나 주기에 변화가 있거나, 통증이 심해지는 등 평소와 다른 증상을 단순한 통과의례로 생각하고 간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러한 월경장애는 부인과 질환의 징후일 수 있으므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월경 변화의 원인으로 자궁근종이 대표적인 부인과 질환 중 하나이다. 자궁근종은 자궁 근육층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형성된 종양으로, 가임기 여성의 약 30%에서 발견된다. 주로 40~50대에게 흔히 발생하지만, 최근 스트레스와 월경 기간 증가 등의 요인으로 발병 연령이 낮아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문제는 자궁근종과 같은 부인과 질환이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따라서 정기적인 부인과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이상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산부인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자궁내 근종이 생겨도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으며, 양성 종양이기 때문에 크기가 작을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 추적 관찰만으로 관리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근종이 커지거나 개수가 많은 경우에는 심한 생리통, 혈량 과다, 부정 출혈, 복부 팽만감 등의 증상이 발생하여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하므로 치료가 필요하다.

다행히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약물 치료뿐만 아니라 비수술적, 수술적 치료법이 다양하게 개발되어 치료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과거에는 개복 수술로 근종을 제거하거나 자궁을 적출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으나, 이는 가임력 상실, 수술 흉터, 긴 회복 기간이라는 단점이 있었다. 최근에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치료법들이 등장해 가임력을 보존하고 흉터 및 회복 기간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그중 하이푸(HIFU) 시술은 고강도 초음파 에너지를 근종에 집중하여 열에너지로 병변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절개가 없어 출혈과 감염 위험이 적고 통증이 거의 없다. 또한 임신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아 미혼 여성이나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에게 적합한 치료법이다. 또한 로봇 복강경 수술은 배꼽 주변을 최소 절개하여 내시경 카메라와 수술 도구를 삽입하고, 의사가 로봇 팔을 조작해 병변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기존 수술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부위도 치료가 가능하며, 흉터가 작고 수술 후 빠른 회복이 기대된다.

다만 모든 치료법은 환자의 증상과 근종 크기, 위치, 나이, 가족력, 향후 임신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해야 한다. 아울러 초음파, 복부 초음파, CT, MRI 등 정밀 검사를 통해 병변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후 숙련된 의료진과 상담해 최적의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상산부인과 주원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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