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박세웅, 올해도 국내 1선발로 간다…김태형 감독의 믿음 “어느 순간에는 올라올 것”

롯데 박세웅(31)이 올시즌에도 국내 1선발로 개막을 맞이한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지난 2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마지막 시범경기를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은 3번부터 5번까지 그대로 간다”라고 밝혔다.
롯데는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제레미 비슬리가 원투펀치를 이루고 국내 투수는 박세웅-나균안-김진욱으로 선발진을 구성한다.
2014년 KT에 입단해 2015년 트레이드로 롯데로 팀을 옮긴 박세웅은 줄곧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2017년에는 데뷔 후 첫 두자릿수 승수인 12승(6패)을 기록하며 팀의 가을야구 진출에 기여해 에이스 투수로 발돋움했다. 구단 최초의 비FA(자유계약선수) 다년 계약의 주인공이기도 했던 박세웅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5시즌 동안 150이닝 넘게 소화하며 마운드를 지켰다.
하지만 올해 스프링캠프에서는 선발진에서 자리가 바뀔 가능성도 나왔다. 박세웅은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다. 2월3일 SSG전에서는 2이닝 7실점을 기록했고 2월24일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전에서는 2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4선발로 지목된 나균안과 자리를 바꾸는 방법도 거론됐다.
박세웅은 시범경기 첫 경기인 17일 키움전에서도 4.2이닝 7안타 4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만족감을 주지 못했다. 반면 나균안은 시범경기 2경기에서 10이닝 3실점 평균자책 2.70을 기록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박세웅을 믿기로 했다. 김 감독은 “순서를 바꾼다고 나아질 게 있겠는가. 박세웅이 (3선발로) 나가다가 어느 순간부터 잘 던지게 될 것”이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박세웅이 개막 후에는 제 궤도에 오를 순간이 올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리고 박세웅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마지막 점검을 했다. 박세웅은 5.2이닝 7안타 2홈런 1볼넷 5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경기의 내용이 썩 좋지 않았지만, 김 감독이 믿음을 이어간 건 결국 선발진에서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박세웅이기 떄문이다.
지난해 박세웅은 시즌 초반 기세가 좋았다. 개막 두번째 경기인 3월29일 KT전부터 5월11일 KT전까지 8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다승 1위를 다퉜다. 덕분에 롯데도 초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박세웅 역시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잘 안다. 그는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시즌 초반에 컨디션이 개인적으로 가장 좋은 컨디션이었던 것 같다. 시즌 끝까지 유지하는게 관건”이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그리고 1차 스프링캠프에서는 교통사고 여파로 합류하지 못한 김원중 대신 투수 조장을 맡아 선수단을 다독이기도 했다. 이런 박세웅이기에 김 감독은 그의 자존심을 지켜줬다.
박세웅은 31일 창원에서 열리는 NC와의 경기에서 올시즌 첫 등판을 치른다. 박세웅은 지난해 NC를 상대로 5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 2.52를 기록한 바 있다. 감독의 믿음이 개막 후에 어떤 내용으로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그알’ 또 사고쳤다···김소영 ‘살인 레시피’ 무방비 노출 확산
- ‘난소 나이 24세’ 박세미, 결혼도 전인데 “임신하고 싶다” (신여성)
- [단독] 강동원·씨엘 등 무더기 ‘기소유예’ 엔딩···문체부 ‘면죄부’ 파장
- 이수지, ‘59.7kg’ BTS 지민 공주님 안기 번쩍…지민은 ‘끙끙’ (핫이슈지)
- 노사연, ‘반반 결혼’ 문화에 ‘경악’…“솔직히 이해 안 돼”
- 곽튜브 득남 “엄마 닮았다”…차에 ‘신생아 죄송’ 눈길
- 장영란 ‘연계 편성’ 시청자 기만했나···“직접 개입 안 해”
- ‘마당발’ 홍석천, 200명 앞 딸 결혼 발표 입이 쩍! (조선의 사랑꾼)
- 이휘재의 귀국, 아이들 ‘외국인학교 입학’ 때문이었나
- 유혜주, 남편 불륜 의혹에 직접 입 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