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불허’ 트럼프의 美, 세계 정세·경제 흔들어놓은 사이…中 “중국이 안정의 축” 패권 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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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촉발된 중동 전쟁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이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에서 '국제사회 안정의 축'을 자처하며 새로운 패권국으로의 야심을 내비쳤다.
중국은 24일(현지시간) 하이난섬에서 개막한 보아오아시아포럼 연차총회(보아오포럼)에서 글로벌 정·재계 인사들을 대거 끌어모으며 국제 무대에서 존재감 확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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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보아오·중관촌 포럼 잇달아 개최…‘글로벌 허브’ 도약 시도
![장쥔(오른쪽) 보아오포럼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개막 기자회견에서 올해 포럼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연합]](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5/ned/20260325113000007soix.jpg)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촉발된 중동 전쟁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이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에서 ‘국제사회 안정의 축’을 자처하며 새로운 패권국으로의 야심을 내비쳤다.
중국은 24일(현지시간) 하이난섬에서 개막한 보아오아시아포럼 연차총회(보아오포럼)에서 글로벌 정·재계 인사들을 대거 끌어모으며 국제 무대에서 존재감 확대에 나섰다. 보아오포럼 사무국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오는 27일까지 나흘간 ‘공동의 미래 형성: 새로운 환경·새로운 기회·새로운 협력’을 주제로 진행된다. 올해 행사에는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를 비롯해 아제르바이잔·스리랑카 국회의장, 카자흐스탄 제1부총리 등 60여 개국에서 약 2000명이 참석했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이번 포럼의 핵심 의제는 ‘중국과 아시아가 어떻게 불안정한 세계에서 안정자 역할을 할 것인가’로 모아졌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를 이번 회의의 중심 질문으로 제시했다.
장쥔 보아오포럼 사무총장은 이날 개막 기자회견에서 “아시아 경제는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각국이 단결한다면 고품질 성장을 촉진하고 ‘아시아 시대’를 뒷받침할 새로운 발전 구도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동 전쟁과 관련해서도 “당사국들은 즉각 휴전하고 외교 협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글로벌 평화와 경제 안정을 함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이 열리는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의 BFA 국제컨벤션센터 모습. [연합]](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5/ned/20260325113000372kuto.jpg)
참석자들 역시 중국과 아시아의 ‘안정 역할’을 강조했다. 다니엘 팔로타이 헝가리 중앙은행 부총재는 “중국은 장기적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갖춘 중요한 경제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조반니 트리아 전 이탈리아 경제·재무장관도 “중국의 안정은 곧 아시아와 세계의 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아시아가 여전히 글로벌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중국은 이번 보아오포럼뿐 아니라 전후로 대형 국제 행사를 잇달아 개최하며 영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22~23일 베이징에서는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초청한 발전포럼이 열렸고, 25일부터는 ‘과학기술 혁신과 산업 혁신의 융합’을 주제로 중관춘 포럼이 진행된다.
발전포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팀 쿡 애플 CEO를 비롯해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HSBC, 지멘스, 화이자 등 주요 글로벌 기업 수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 세 포럼은 각각 경제·외교·기술 분야를 대표하는 행사로, 중국이 전방위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전략적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발전포럼이 투자 유치와 정책 설명에 초점을 맞춘다면, 보아오포럼은 정치 지도자와 국제기구 인사가 참여하는 고위급 외교 무대다. 중관춘 포럼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력을 앞세워 산업 경쟁력을 부각하는 자리다.
세 행사가 동시에 이어지는 구조는 단순한 개별 이벤트를 넘어 경제·외교·기술을 결합한 ‘입체 전략’으로 해석된다.
특히 중동 전쟁으로 글로벌 공급망과 에너지 시장이 흔들리는 시점과 맞물리면서, 중국을 ‘안정적인 협력 파트너’로 부각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쟁과 갈등으로 국제사회가 분열될수록 중국은 협력과 연결을 강조하며 대조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려 한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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