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 방문의 해’ 1년 더 연장… 제주 스팟 100곳 귀환한다

강동삼 2026. 3. 2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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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콘텐츠는 오래 살아남는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27일부터 11월 22일까지 '2026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김형은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방문의 해가 도민과 관광객이 제주 국가유산의 가치를 몸소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 유산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체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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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11월 22일 ‘2026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운영
국가유산청 “콘텐츠 아쉬움에”…100곳 스팟 인증 여행
100곳 완주자 349명… 올해 홍보대사 위촉해 참여 확산
지난해 제주목관아 일대에서 펼쳐진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펠롱펠롱 빛 모드락’ 행사. 제주도 제공

좋은 콘텐츠는 오래 살아남는다. 제주의 국가유산 스팟 100곳이 또 한번 도민과 관광객의 일상 속으로 돌아온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27일부터 11월 22일까지 ‘2026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제주도 관계자는 “국가유산청이 제주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범 지역으로 지정하면서 지난해 첫 시작됐다”면서 “국가유산청이 기존 콘텐츠를 1년으로 끝내기 아쉽다는 판단에 따라 올해까지 연장했다”고 밝혔다. 올해 국비 지원 규모는 4억원이며 도비도 4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올해는 제주 전역의 국가유산을 직접 찾아다니며 인증을 받는 ‘100개 국가유산 방문 인증 여행’ 프로그램이 핵심이다.

코스는 사계리 용머리해안과 중문 주상절리대, 동백동산, 거문오름 등 대표 유산을 포함한 핵심 코스 36곳과 새별오름, 광치기해변, 치유의 숲 등 일반 코스 64곳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는 핵심 코스만 완주하거나 100곳 전체에 도전할 수 있다.

참여 방법도 간편해졌다. 국가유산 거점에서 인증수첩에 도장을 찍거나 모바일 앱 ‘블랙야크 BAC’를 통한 인증, 휴대전화 사진을 활용한 사후 인증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완주자는 향사당 방문자센터에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국가유산을 보다 깊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오는 4월·6월·8월·10월 마지막 주에는 ‘유산 주간(헤리티지 위크)’이 운영된다. 전문 해설사와 함께 국가유산을 탐방하는 ‘국가유산 탐험 원정대’, 1박 2일 체험과 달빛 기행, 테마 탐방 등으로 구성된 ‘시그니처 헤리티지’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지난해 인증 코스를 완주한 349명은 올해 홍보대사로 위촉돼 참여 확산에 나선다.

일반 스팟 64곳 중 하나인 송악산 일제 동굴 진지입구 모습. 제주도 제공

개막 행사는 27일 제주국제공항에서, 27~28일엔 향사당, 성산일출봉 일대에서 열린다. 공항에서는 방문의 해 홍보와 탐험가 모집이 진행되고, 향사당에서는 방문자센터 운영과 함께 한정판 인증수첩 400부가 배부된다. 성산일출봉에서는 참가 등록과 포토 부스 운영, 행사 참가자 무료 입장 혜택도 제공된다.

김형은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방문의 해가 도민과 관광객이 제주 국가유산의 가치를 몸소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 유산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체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제주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다른 지역에도 ‘국가유산 방문의 해’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진행한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프로그램에 총 25만 6535명이 참가하고, 제주 유산 방문객은 약 445만 6790명으로 집계돼 국가유산을 활용한 새로운 관광 모델을 만들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스팟 100개소 완주자는 349명이었다. 참가 만족도는 92.00%로 나타났다.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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