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간절하면 샤머니즘을… 김주성 감독이 엘런슨을 코트 정중앙으로 부른 이유 “점프볼 딴 적이 많이 없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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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크스 아닌 징크스가 이번에는 통하지 않았다.
"첫 공격을 잘해야한다. 거기서 엇나가면, 수비도 무너지고 다 까먹는다. 항상 질 때마다 시작이 좋지 못했다. 오죽하면 그런 마음도 든다. '점프볼에서 첫 공격이라도 따야 하나' 수비부터 시작하지 않고, 공격에서 점검을 하고 나서면 다를까 싶기도 하다"라는 게 김주성 감독의 말이었다.
그렇지만 김주성 감독은 점프볼에서부터 기선을 제압하고 싶음을 솔직하게 꺼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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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잠깐 2025년으로 돌려보자. 지난해 11월 15일 원주 DB와 서울 SK의 맞대결. 김주성 감독은 분위기 전환을 간절하게 바랐고, 시작을 잘했으면 좋겠다는 속내를 꺼내들었다.
“첫 공격을 잘해야한다. 거기서 엇나가면, 수비도 무너지고 다 까먹는다. 항상 질 때마다 시작이 좋지 못했다. 오죽하면 그런 마음도 든다. ‘점프볼에서 첫 공격이라도 따야 하나…’ 수비부터 시작하지 않고, 공격에서 점검을 하고 나서면 다를까 싶기도 하다”라는 게 김주성 감독의 말이었다.
점프볼. 경기 개시를 알리는 순간으로 치부할 수 있고, 첫 포제션에서의 공수 여부가 승패에 영향을 100% 미친다고 볼 수는 없다. 그렇지만 김주성 감독은 점프볼에서부터 기선을 제압하고 싶음을 솔직하게 꺼내들었다. 간절하면 여러 가지에 기대기에, 나올 수 있는 장면이기도 하다.
공교롭게 DB는 점프볼에서 첫 공격을 따냈고(서민수 3점슛 성공), 이선 알바노의 위닝 버저비터 3점슛으로 승리했다. 바랐던 바가 어쨌든 통했던 순간이기에, 김주성 감독도 웃으며 경기를 마쳤다.

현역 시절 최고의 빅맨이었던 만큼 속성 과외까지 진행했다는 이색적인 상황까지 덧붙였다. “오전 훈련에서 짧게나마 별도로 엘런슨과 점프볼 따내는 훈련을 했다”라는 게 원주 레전드의 말.

그러나 “다 이겼던 것 같다”는 기억은 이번에는 통하지 않았다. DB는 57-75까지 리드당한 경기를 84-85까지 추격했지만, 변준형의 결승 자유투 득점을 내주며 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그래도 활기 넘치는 공격으로 정관장을 괴롭혔다. 의의는 있다. 샤머니즘이 100% 통하지 않은 김주성 감독은 “잘 따라가줬다. 중간에 (이선)알바노가 많이 뛰었다고 판단해 멤버 체인지를 가져간게 내 실수다. 선수들을 잘 해줬다”라고 말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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