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 박왕열 국내 마약 유통 조직·공범 집중 수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필리핀에서 임시 인도된 '필리핀 마약왕' 박왕열 집중수사관서로 지정된 경기북부경찰청은 박왕열의 국내 마약 유통 조직과 공범, 여죄, 범행 수법 등에 집중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박왕열은 필리핀에서 닉네임 '전세계'로 활동하며 텔레그램 등으로 필로폰, 엑스터시, 케타민, 대마 등 대량의 마약류를 국내로 밀반입해 유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정부=연합뉴스) 최재훈 심민규 기자 = 필리핀에서 임시 인도된 '필리핀 마약왕' 박왕열 집중수사관서로 지정된 경기북부경찰청은 박왕열의 국내 마약 유통 조직과 공범, 여죄, 범행 수법 등에 집중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박왕열은 이날 오전 7시 16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경기북부경찰청으로 이송됐다.

오전 9시께 경기북부경찰청에 도착한 박왕열은 "범죄 수익은 어디에 은닉했나, 수감 중 애인과 함께 호화 생활한 거 인정하나" 등의 질문에 아무 답을 하지 않고 경찰관들과 청사 내부로 들어갔다.
체포 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이날 조사를 마치고 의정부경찰서 유치장에 수감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신병을 인도받은 상황이라 일단 조사를 하고 구속 영장은 내일(26일) 신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왕열은 필리핀에서 닉네임 '전세계'로 활동하며 텔레그램 등으로 필로폰, 엑스터시, 케타민, 대마 등 대량의 마약류를 국내로 밀반입해 유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당국에서 체포된 이후에도 호화 교도소 생활을 하며 마약 유통을 이어가다 적발되기도 했다.
![마약왕 박왕열 송환 (영종도=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필리핀에서 교민 3명 살해, 탈옥, 국내 마약 유통 등을 일삼으며 '마약왕'으로 불리던 박왕열 씨가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되고 있다. 2026.3.25 [공동취재] hama@yna.co.kr](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5/yonhap/20260325110130308aqdf.jpg)
이 과정에서 국내 다수의 판매책, 밀수책, 운반책 등 공범이 함께 범행했는데 경찰은 이러한 유통 조직 등에 대해 집중 수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찰은 경기북부경찰청 마약수사관 12명, 경남경찰청 마약수사관 2명, 서울경찰청 가상자산 분석팀 6명 등 총 20명으로 전담 인력을 구성했다.
경찰 관계자는 "필리핀에서 저지른 살인 등 혐의는 이번 수사 대상은 아니다"며 "피의자가 취득한 범죄 수익에 대해서도 철저히 추적해 환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왕열은 국내에서 다단계 금융 사기를 벌이다 필리핀으로 도주한 뒤 현지에서 교민 3명 살해, 탈옥, 국내 마약 유통 등을 일삼으며 '마약왕'으로 불렸다.
필리핀에서 카지노 사업을 하던 박왕열은 2016년 국내에서 150억원대 유사수신 범행을 벌이다 도주해온 한국인 3명에 은신처를 제공했다.
그러다 같은 해 10월 11일 필리핀 바콜로시의 한 사탕수수밭에서 이들 3명을 총기로 살해했고, 피해자들로부터 받았던 카지노 투자금 7억2천만원을 빼돌렸다.
현지에서 두차례 탈옥을 벌이다 결국 살인죄 등으로 징역 60년을 선고받았지만, 이후에도 '호화 교도소 생활'을 하며 텔레그램 등을 통해 국내에 마약을 대규모 유통하다 적발됐다.
![필리핀 공항 도착한 마약왕 박왕열 (서울=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필리핀 산호세 공항에 '마약왕'으로 불리던 박왕열 씨가 도착하고 있다. 2026.3.25 [법무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5/yonhap/20260325110130527tdbx.jpg)
정부는 9년여간 박왕열에 대한 송환 노력을 기울였고,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달 초 필리핀과 정상회담에서 인도 요청까지 한 결과 박왕열은 결국 10년 만에 한국 땅을 밟았다.
jhch79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가정폭력 사각지대 방치가 부른 참극…'캐리어 시신' 사건 전말 | 연합뉴스
- [샷!] "계속 말 걸어 무서웠고 결국 피했다" | 연합뉴스
- '앤젤리나 졸리 딸' 샤일로, K팝 뮤직비디오 등장…댄서로 참여 | 연합뉴스
- "고추장 더 넣어도 되나요?"…LA서 재현된 '폭군의셰프' 속 한식 | 연합뉴스
- [반려동물] '세 집 중 한 집 막내로 산다'…1천500만 가족이 달라졌다 | 연합뉴스
- '왕사남' 1천600만도 넘었다…역대 흥행 2위까지 '26만' | 연합뉴스
- '트럼프 전 며느리' 버네사, 연인 우즈에 "사랑해"…공개 응원 | 연합뉴스
- 오상진·김소영 부부, 3일 둘째 득남…"산모·아이 건강" | 연합뉴스
- 호르무즈 좌초 태국 선박서 '실종 선원' 시신 일부 발견 | 연합뉴스
- '낙동강변 살인' 누명 피해자, 빗방울에도 물고문 트라우마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