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이자지급 금지 입법 가시화…서클·코인베이스 나란히 폭락

이종화 기자(andrewhot12@mk.co.kr) 2026. 3. 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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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클래리티법에서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이 금지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서클과 코인베이스가 나란히 급락했다.

이들 주가가 급락한 이유는 클래리티법에서 스테이블코인 보상(리워드) 혹은 이자 지급이 금지될 가능성이 높아져서다.

새로운 법안 초안은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업체가 고객의 스테이블코인 보유분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이자와 유사한 보상을 제공하는 것을 명시적으로 금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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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 합의 도달 앞둔 클래리티법서
유통사 스테이블코인 보상 막힐듯
USDC 발행사 서클 20% 넘게 급락
파트너 코인베이스도 10% 하락해
코인베이스에서 USDC를 예치해 두면 연 3.35%의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사진=코인베이스 홈페이지 캡쳐
미국 클래리티법에서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이 금지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서클과 코인베이스가 나란히 급락했다. 클래리티법은 디지털 자산과 관련한 규제를 명확하게 하기 위한 법안이다.

24일(현지시간) USDC 발행사 서클은 전일 대비 20.11% 내린 101.17달러에 마감했다. USDC 수익 배분 계약을 맺은 코인베이스도 9.76% 급락해 181.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들 주가가 급락한 이유는 클래리티법에서 스테이블코인 보상(리워드) 혹은 이자 지급이 금지될 가능성이 높아져서다.

블룸버그, 폴리티코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상원 은행위원회의 톰 틸리스 의원(공화당)과 안젤라 올소브룩스 의원(민주당)은 최근 스테이블코인 보상 규제안에 대해 백악관과 원칙적인 합의(agreement in principle)에 도달했다.

새로운 법안 초안은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업체가 고객의 스테이블코인 보유분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이자와 유사한 보상을 제공하는 것을 명시적으로 금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새 법안 초안에는 경제적 또는 기능적으로 예금 이자와 동일한 효과를 내는 구조까지 차단하는 조항이 포함되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법안 문구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일부 관계자들만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을 통해 시장에 이야기가 전달됐다.

그동안 미국 은행업계에선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 만으로 보상을 지급하는 것은 예금과 같다고 반대해 왔다.

이로 인해 은행이 예금을 뺏기면 대출 여력 감소 등으로 금융 시스템이 흔들릴 수 있다는 주장이다.

반대로 디지털 자산 업계에선 스테이블코인 보상을 금지하는 것은 새로운 형태의 금융을 만드는 혁신을 막는 일이라고 주장해 왔다.

지난해 통과된 지니어스법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직접 이자를 지급하는 것은 이미 금지됐다. 다만 유통사가 스테이블코인 수익 일부를 고객에게 돌려주는 보상 형태의 이자는 지금까지 지급되어 왔다.

실제로 현재 코인베이스는 USDC를 보유하고 있으면 연 3.35%의 보상을 주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서클과 USDC 수익을 공유받는 계약을 맺고 있는데, 코인베이스를 통해 USDC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에게 일부를 돌려주는 개념이다.

이같은 노력 덕분에 rwa.xyz에 따르면 USDC의 시가총액은 지난 2025년 이후 약 76.14% 급증했다. 반면 테더의 USDT의 시가총액은 같은 기간 약 35.99% 늘어나는데 그쳤다.

다만 클래리티법에서 유통사를 통한 보상 지급마저 막아버리면 USDC의 성장세가 꺾일 수 있다고 시장은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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