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0.93 18K 난공불락, 에이스 넘보는 털보외인...KIA 괜히 재계약 고민했나

이선호 2026. 3. 2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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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재계약 고민했나.

KIA 타이거즈 외국인투수 아담 올러(31)가 시범경기에서 난공불락의 구위를 자랑했다.

올러는 지난 24일 삼성과의 대구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동안 81구를 던지며 2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시범경기에서 희망을 알린 올러는 31일 잠실 LG전에 시즌 첫 등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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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아담 올러./OSEN DB

[OSEN=이선호 기자] 괜히 재계약 고민했나. 

KIA 타이거즈 외국인투수 아담 올러(31)가 시범경기에서 난공불락의 구위를 자랑했다. 제임스 네일과 에이스 경쟁을 벌일 정도로 위력을 보이고 있다. KIA 선발진의 강력한 원투펀치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작년에 못한 풀타임 활약도 예고하고 있다. 재계약을 고민했던 KIA에게 안도하게 만들지 주목된다. 

올러는 지난 24일 삼성과의 대구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동안 81구를 던지며 2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투구수에 비해 이닝소화가 적었지만 리그 최강으로 평가받는 삼성의 타선을 압도하는 구위를 과시했다. 최고 154km짜리 직구와 투심, 슬러브와 커브에 체인지업까지 던졌다. 

시범경기 성적이 좋다. 12일 SSG와 첫경기에서는 3이닝동안 5탈삼진을 곁들여 무사사구 퍼펙트 투구를 했다. 17일 NC와의 창원경기에서는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2⅔이닝을 소화했다. 3안타와 5볼넷을 내주었지만 5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다소 제구가 흔들렸지만 이날 삼성을 상대로 위력을 되찾았다. 3경기에서 18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0.93를 기록했다. 

KIA 아담 올러./OSEN DB

올러는 작년 KBO리그 데뷔시즌을 치르면서 KIA에 남고 싶다는 열망을 보였다. 그러나 KIA는 허리통증으로 인해 40일간 이탈하는 등 풀타임을 못한 점을 들어 교체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149이닝에 그친 소화력도 아쉬운 지표였다. 동시에 최고 158km의 강속구와 11승, 16번의 퀄리티스타트 등 경쟁력은 분명히 있었다. 고민끝에 재계약으로 결론이 났다. 

관건은 풀타임 서비스 여부이다. 올러도 KIA와 팬들의 걱정을 잘 알고 있다. 작년 아팠던 이유에 대해 "미국에서 주로 불펜투수로만 뛰다 선발투수로 나서다보니 몸에 무리가 왔다"고 밝혔다. 올해는 부상없이 풀타임을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닝 소화력과 퀄리티스타트를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적어도 170이닝과 20개 이상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대받고 있다.

올러는 기대에 충족하고자 변화를 주었다. 구속을 다소 줄이고 새로운 구종도 장착했다. 최고구속을 152~153km 정도로 끊었다.  강하게만 던지다보면 또 다시 부상이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이다. 주무기 슬러브에 왼손타자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익혀 수싸움을 유리하게 가져가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시범경기에서 체인지업도 구사하며 점검을 마쳤다. 

KIA 아담 올러./OSEN DB

KIA는 국내파 선발진의 이닝 소화력이 크지 않기에 올러의 먹방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양현종은 에이징커브, 이의리 김태형은 부상 관리 차원에서 이닝을 많이 소화하기 쉽지 않다. 불펜진의 과부하를 막기 위해서는 네일과 올러의 꾸준한 이닝 소화력이 필요하다. 올러가 풀타임을 한다면 최상의 시나리오이다. 시범경기에서 희망을 알린 올러는 31일 잠실 LG전에 시즌 첫 등판에 나선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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