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주장이라고 부를 정도" 4년차 LG 최장수 외인, 타격감 폭발 청신호... 염경엽 눈 반짝인다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시범경기서 무시무시한 화력을 퍼부었다.
오스틴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서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4회말 1사에서 좌전 안타로 첫 안타를 신고한 오스틴은 팀이 0-5로 뒤진 6회말 2사에서 상대 투수 김재웅의 직구를 받아쳐 잠실구장 외야 가장 먼 곳인 중앙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시범경기 4호포다.
이날 홈런으로 오스틴은 팀 동료 이재원과 함께 시범경기 홈런 부문 공동 3위로 마무리했다.
2023년 LG와 계약한 오스틴은 4년차 시즌을 맞이한다. LG 최장수 외국인 선수다. LG에서 3년을 뛰는 동안 2차례 통합 우승을 이끈 그야말로 우승 복덩이다.
많은 기록도 세웠다. 2023년 1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2024년에는 역대 LG 선수로는 최초 30홈런-130타점을 달성했다. 또 LG 구단의 첫 타점왕 타이틀 홀더로 이름을 올렸다. 2년 연속 1루수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지난해엔 복사근 부상으로 한 달간 빠지면서 116경기에 나섰다. 그래도 타율 0.313 31홈럼 95타점 OPS 0.988의 성적을 냈다.
올 시즌은 더욱 절치부심했다.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소화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래서 체중도 꽤 많이 감량했다.
염경엽 감독도 기대가 크다. 그는 "오스틴 걱정은 하지 않는다. 한국의 베테랑 선수가 다 됐다"고 껄껄 웃어보였다.
그러면서 "LG의 문화를 누구보다 잘 적응하고 있다. 내가 '오주장'이라고 부를 정도다"라며 "외국인 선수들의 리더로서 모범을 보이고 있다. LG에서 은퇴하고 싶은 마음이 큰 선수다"고 기특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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