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리 빠진 NC, 막판 고민 빠졌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선발을 둘러싼 고심이 막판까지 이어지고 있다.

NC 다이노스 선발로 낙점된 라일리 톰슨(왼쪽부터), 구창모, 커티스 테일러, 토다 나츠키, 신민혁. 라일리 부상으로 추가가 예상되는 김태경(오른쪽 첫 번째)./NC다이노스/
◇베일 벗은 테일러·토다= 24일 2026시즌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막을 내렸다. NC 다이노스는 이날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8-9로 졌다. 이로써 4승 1무 7패를 기록한 NC는 10위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NC에 새로 합류한 테일러와 토다는 이번 시범경기를 통해 팬들 앞에서 베일을 벗었다.
테일러는 2026시즌 시범경기서 세 차례 선발 등판했다. 지난 12일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선발로 나서 3이닝 동안 56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51㎞에 이르는 속구 23개를 중심으로 투심(14개), 커터(5개), 체인지업(2개)을 섞어 던졌다.
1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5이닝 동안 65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호투했고, 24일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 최종전에서는 4이닝 동안 67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4실점했다.
토다는 시범경기 두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14일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과 3분의 1이닝 동안 58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다소 흔들렸다.
1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는 5이닝 동안 69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구속 150㎞에 이르는 속구 33개를 중심으로 포크(16개), 커터(7개), 커브(5개), 슬라이더(4개), 투심(4개)을 섞어 던졌다.
◇라일리 부상에 구창모 개막전 선발 낙점= 지난 시즌 활약한 라일리는 1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선발로 나서 3과 3분의 1이닝 동안 71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3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5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21일 KT 위즈전에서는 3과 3분의 2이닝 동안 73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4실점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투구 도중 왼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꼈기 때문이다.
NC는 라일리의 이탈로 선발진을 재구성해야 한다. 우선 개막전 선발은 라일리를 대신해 구창모가 맡는다. 2015년 NC에 입단한 구창모는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국내 최고의 왼손 투수로 꼽히는 그는 중요한 순간마다 부상에 시달려 왔다. 2020년 왼쪽 척골(팔꿈치 아래뼈) 수술을 받은 뒤 1년 이상 재활로 날렸고, 2023년엔 왼쪽 어깨, 왼쪽 팔꿈치 근육, 왼쪽 전완부 척골을 차례로 다쳤다.
이후 상무에 입대한 구창모는 재활 과정을 거친 뒤 지난해 전역 후 시즌 막판 팀에 합류해 4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2.51의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 캠프를 정상적으로 소화한 구창모는 지난 16일 KIA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와 3분의 2이닝 동안 69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이어 22일 KT전에서는 2이닝 동안 22개의 공을 던져 무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신민혁 선발 합류-김태경 막판 고심= 지난 시즌 구창모의 빈자리를 채웠던 신민혁은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도 합류한다. 신민혁은 지난 13일 LG와의 시범경기에서 4이닝 동안 49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다.
로테이션의 빈자리 하나는 김태경이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경은 23일 한화전에서 선발로 나서 2와 3분의 1이닝 동안 67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8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호준 감독은 “점수를 많이 주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고 격려했다.
김태형 기자 t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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