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올라 3·4월 비행 전격 취소’…저가항공사, 인천-베트남편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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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전쟁으로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의 한 저비용항공사(LCC)가 3월과 4월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는 운항편을 대거 취소했다.
베트남의 비엣젯항공 한국 총판은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4월 인천-베트남(나트랑, 다낭, 푸꾸옥), 부산-나트랑 일부 운항편을 취소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앞서 3월 28일부터 국내와 베트남을 오가는 일부 운항편도 취소를 급작스레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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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전쟁으로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의 한 저비용항공사(LCC)가 3월과 4월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는 운항편을 대거 취소했다. 당장 출발을 일주일 가량 앞둔 운항편들도 취소되면서 혼란이 일고 있다.
베트남의 비엣젯항공 한국 총판은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4월 인천-베트남(나트랑, 다낭, 푸꾸옥), 부산-나트랑 일부 운항편을 취소한다고 공지했다.
비엣젯항공 측은 “전쟁의 장기화로 유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감당하기 어려운 원가 추가 부담은 물론 베트남 내 제트유의 공급도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이에 비엣젯항공은 부득이 운항 취소를 하게 되었음을 송구스런 마음으로 안내 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3월 28일부터 국내와 베트남을 오가는 일부 운항편도 취소를 급작스레 통보했다. 3월 운항편에 대해서는 “항공사 사정”이라고 설명했는데, 이 역시 유가 상승에 따른 취소로 보인다.
통상 항공사들은 유가가 인상되는 경우 실시간으로 항공권 가격에 반영한다. 반면 비엣젯항공은 항공권 가격을 고정 적용하는 방식이어서 유가 인상에 따른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는 구조다. 특히 베트남 항공사들은 주로 싱가포르산 항공유(MOPS)를 사용하는데, 지난 20일 기준 배럴당 227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중동 사태 이전보다 90% 이상 급등한 가격이다.
당장 4일 뒤인 28일 토요일 나트랑발 인천행 VJ836편, 푸꾸옥발 인천행 VJ974편이 취소되면서 이용객들의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23일 하루 동안에만 비엣젯항공 홈페이지에만 항공권 등 관련 문의글이 127건 등록됐다.
4월 예약편이 취소된 한 여행객은 “일정을 얼마 안 남겨두고 급작스럽게 취소가 되어서 당황스럽다”면서 “항공편뿐 아니라 호텔, 투어 등을 모두 취소해야 하는데 문의가 많은지 소통이 원활히 안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유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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