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호(號) 기획처 출범…현장 소통 먼저·취임식은 유튜브로

김용훈 2026. 3. 2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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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25일 공식 취임하며 재정 정책 컨트롤타워가 본격 가동됐다.

기획예산처는 지난 1월 2일 기획재정부 분리와 함께 출범한 이후 약 3개월 가까이 장관 공석 상태가 이어졌다.

박 장관 취임으로 그간의 리더십 공백이 해소되면서 재정 정책 전반의 추진 동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박 장관은 기획예산처를 국가 전체 이익을 창출하는 '컨트롤타워'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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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청문보고서 채택·대통령 재가
‘형식보다 실행’ 현장 행보…첫 미션은 25조 추경
닻 올린 재정개혁 2.0…낭비 줄이고 민생 재투자
[기획예산처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25일 공식 취임하며 재정 정책 컨트롤타워가 본격 가동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박 장관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지난 2일 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4선인 박 후보자를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지 23일 만이다.

앞서 국회 재정경제위원회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청문회 다음날 곧바로 보고서가 채택되면서 임명 절차도 빠르게 마무리됐다.

취임식은 이날 오후 1시30분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추경 준비 등으로 바쁜 직원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대신 장관이 직접 현장을 찾아 소통한다. 형식적인 행사보다 업무와 실행을 우선하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기획예산처는 지난 1월 2일 기획재정부 분리와 함께 출범한 이후 약 3개월 가까이 장관 공석 상태가 이어졌다. 차관 중심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면서 정책 컨트롤타워 공백 우려도 제기돼 왔다.

박 장관 취임으로 그간의 리더십 공백이 해소되면서 재정 정책 전반의 추진 동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중동발 고유가와 수출 둔화 우려가 겹치는 가운데 재정의 역할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박 장관은 취임과 동시에 이러한 복합 위기에 대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재정 정책의 최우선 과제는 추경이다. 박 장관은 취임 직후 당·정이 합의한 2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막바지 검토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가격 상승 대응과 민생 안정, 청년 일자리 지원 등이 핵심 축으로 담길 전망이다.

재정 개혁도 병행된다. 정부는 ‘재정개혁 2.0’을 통해 재정 운용 방식을 전면 개편하고, 성과 중심 예산과 참여·공개 확대를 통해 재정 투명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모든 재정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낭비를 줄이고, 확보된 재원을 미래 전략과 민생 분야에 재투자하는 방식이다. AI·반도체·바이오 등 첨단 산업과 사회안전망 확충에 대한 투자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기획예산처의 역할도 ‘미래전략 컨트롤타워’로 재정립됐다. 단기 재정 운용을 넘어 20~30년을 내다보는 국가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예산과 유기적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장관은 기획예산처를 국가 전체 이익을 창출하는 ‘컨트롤타워’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내외 복합 위기 속에서 재정이 전략적 자원 배분을 통해 미래를 설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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