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소상공인 ‘숨통’ 틔운다…경영안정자금 1145억원 지원

변성원 기자 2026. 3. 2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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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청 전경.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소상공인 금융 부담 완화와 지역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2026년 2단계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에 나선다.

시는 오는 30일 오전 9시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경영안정자금 신청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신청은 인천신용보증재단 '보증드림' 앱에서 할 수 있으며 고령자와 장애인 등 디지털 소외계층은 재단 지점에 방문해 신청 가능하다.

이번 2차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은 총 1145억원 규모가 조성돼 약 3000개 업체가 금융 지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 1월 시행한 1000억원 규모 1단계 사업 자금이 모두 소진된 데 따른 후속 사업이다.

특히 업체당 최대 지원 한도를 기존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확대해 소상공인 경영 안정과 자금 운용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단계 사업은 7개 금융기관(신한·농협·하나·국민·우리·카카오뱅크·케이뱅크)을 통해 대출받을 수 있으며 지원 대상은 지역에 사업장을 둔 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홈플러스 폐점 피해 기업도 포함된다.

융자 기간은 1년 거치 후 5년 분할 상환으로 대출 이자는 최초 1년간 2.0% 이후 2년간 1.5%를 시가 지원한다. 3년 이후부터는 소상공인이 이자를 부담한다. 보증료율은 연 0.8%로 평균 1.0%보다 낮게 설정해 금융 부담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시는 비대면 자동 심사 제도를 도입하고 보증 심사 인력을 확충해 보증 처리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 일정 요건만 충족하면 현장 조사 없이 서류 심사만으로 보증할 수 있어 자금 지원 속도도 크게 빨라졌다.

다만 최근 3개월 이내 재단 보증 지원을 받은 소상공인과 재단·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보증 금액 합계가 2억원 이상인 기업, 연체·체납 또는 보증 제한 업종에 해당할 때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상길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1단계 사업이 빠르게 마감될 정도로 소상공인의 정책 금융 수요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2단계 지원을 통해 더욱 많은 소상공인 경영 부담을 덜고 지역 민생 경제 회복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성원 기자 bsw90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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