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UCL 때문에 랑스전 일정 연기해줘” 요구…랑스는 “공정성에 대한 이상한 인식” 분명한 거절

이강인이 뛰는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일정 때문에 프랑스 리그1 경기 연기를 요청했으나, 라이벌팀의 거센 반발로 인해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AP통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PSG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4월12일 열리는 RC 랑스와의 2025~2026 프랑스 리그1 원정 경기를 연기해달라고 프랑스프로축구리그(LFP)에 요청했다.
PSG가 연기를 요청한 이유는 랑스전을 전후해 리버풀(잉글랜드)과 UCL 8강전을 갖기 때문이다. PSG는 리버풀과 4월9일 홈에서 1차전을 벌인 뒤 12일 랑스와 대결하고서 15일 다시 리버풀 원정 2차전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시즌 PSG는 창단 후 처음으로 UCL 우승을 차지하고서 이번 시즌 2연패에 도전한다. 리그1에서도 4연패이자 통산 13번째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린 디펜딩 챔피언이다.
다만 올 시즌은 리그1 우승 경쟁이 험난하다. 현재 리그1에서 한 경기를 덜 치른 PSG가 승점 60점(19승3무4패)으로 18개 팀 중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그 뒤를 랑스가 승점 59점(19승2무6패)로 바짝 쫓고 있다. PSG와 랑스의 맞대결에서 사실상 올 시즌 우승팀이 가려질 수 있는 상황이다.
1997~1998시즌 첫 우승 이후 28년 만의 리그1 정상 탈환을 노리는 랑스는 PSG의 리그 경기 연기 요청에 반대의 뜻을 분명하게 드러냈다.

랑스는 구단 성명을 통해 “우려스러운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프랑스 리그가 특정 구단들의 유럽 무대 진출이라는 야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단순한 변수로 전락하고 있는 듯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스포츠의 공정성에 대한 이상한 인식이며, 다른 주요 유럽 대회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일”이라고 덧붙였다.
랑스 구단은 또 “PSG전 날짜가 변경되면 우리는 보름 동안 경기가 없고, 이후 3일마다 경기를 치러야 한다”면서 “이는 시즌 시작 때 정해진 일정과도 맞지 않을뿐더러 이러한 새로운 제약을 무리 없이 감당할 수 있는 구단의 재정적 능력에도 맞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랑스는 PSG전이 연기되면 4월4일 LOSC 릴과의 리그 원정 경기 이후 4월18일 툴루즈와 홈 경기까지는 경기가 없다. 그러나 이후 툴루즈전을 시작으로 8일 동안 3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랑스 구단은 이러한 상황에서 더욱 근본적인 질문을 하게 된다며 “바로 대회 자체에 대한 존중이다. 리그가 자국에서조차 다른 목표들에 밀려나는 듯한 모습을 보일 때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PSG 구단 대변인은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이러한 경기 일정 변경은 과거 LFP가 프랑스 클럽들의 이익을 위해 시행해 온 것”이라며 “이는 결코 리그의 존립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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