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외인투수, 2~3년차에 힘들다는 얘기를…” KIA 네일 그래서 ‘비장의 무기’ 준비완료, ERA 8.71? 개막전서 정면돌파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3년차에 힘들다는 얘기를…”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역시 정공법을 선호한다. 특별한 이슈가 있지 않는 한 선 굵은 야구를 하는 스타일이다. 26일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이변이 없는 한 28일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제임스 네일을 거명할 전망이다.

네일은 이미 21일 시범경기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누가 봐도 개막전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볼 수 있다. 2선발 아담 올러는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나갔으니, 빨라야 29일 인천 SSG 랜더스전 등판이 가능하다.
이범호 감독은 일찌감치 개막전 선발투수로 네일을 내정했다. 올러는 31일부터 시작하는 LG 트윈스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 나간다. 국내 선발투수들의 첫 등판 일정은 불투명하지만, 양현종, 이의리, 김태형이 나가는 건 확실하다. 23일 삼성전에 나간 양현종이 29일 SSG전에 나갈 수도 있고, 이의리가 29일에 나갈 수도 있다. 이의리는 15일 시범경기 광주 KT 위즈전 이후 실전이 없는 상태다. 5선발 김태형의 시즌 첫 등판은 내달 2일 잠실 LG전이다.
지난 2년간 에이스를 맡은 네일의 개막전 등판, 다시 말해 2년 연속 개막전 등판은 전혀 어색하지 않다. 단 하나 걸리는 게 작년 인천 원정 악몽이다. 네일은 지난해 인천에서 2경기에 나가 1패 평균자책점 8.71로 크게 부진했다. 특히 5월11일에 4이닝 8피안타 4탈삼진 2볼넷 7실점으로 역대 최악의 투구를 선보였다.
그러나 네일은 작년 6월22일 인천 원정에서 6.1이닝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사사구 3실점으로 잘던졌다. 결국 딱 한번 크게 흔들린 셈인데, 이범호 감독은 이 이슈로 개막전부터 선발로테이션을 변칙으로 가동할 이유는 없다고 판단한 듯하다.
네일이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부터 시범경기까지 다소 기복을 보인 것도 ‘변칙’의 가능성을 언급할 수 있는 대목. 그러나 이범호 감독은 일찌감치 네일의 개막전 등판을 내정했고, 흔들리지 않았다. 네일은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작년에 시도하다 완벽하게 장착하지 못한 킥 체인지를 다시 많이 연습해왔다. 결국 그 과정에서 투구내용에 기복이 있었다.
네일은 기본적으로 우타자 몸쪽 투심, 바깥쪽 스위퍼가 기본 래퍼토리다. 여기에 커터와 커브, 슬라이더에 간혹 포심을 섞는 방식이다. 그러나 네일은 KBO리그에서 장수하기 위해 계속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선수다. 킥 체인지를 다시 제대로 구사하려고 하는 이유다. 네일이 포크볼성의 킥 체인지를 장착하면 컨택이 좋지 않은 좌타자가 공략에 애를 먹을 수밖에 없다.
내일은 지난 21일 두산전을 마치고 “내가 추구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서 굉장히 만족한다. 시범경기는 연구하는 구종을 써보는 기간이다. 안타를 맞고 점수를 주는 것도 과정의 일부분이다. 그런 시간이 시범경기이고 스프링캠프다. 다른 구종 장착, 스태미너와 몸 관리에 계속 집중해왔다”라고 했다.
킥 체인지에 대해 네일은 “스트라이크로 들어가야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최대한 스트라이크를 많이 넣으려고 했다. 체인지업 말고도 다른 구종을 섞어서 던지려고 노력했고 최대한 3B까지 안 가려고 노력했다”라고 했다.
개막전 준비는 끝났다. 네일은 “개막전에 맞춰 체력을 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어릴 때 이후 오랜만에 팔꿈치 부상을 당하고 복귀해 다시 던진 것이다.(네일은 작년 시즌 막판 팔꿈치 피로골절로 시즌 조기 종료) 팔 상태가 굉장히 좋다고 느껴진다. 전반적으로 빌드업을 하고 구속도 올리는 게 남은 기간의 목표”라고 했다.
2025시즌 인천에서의 약세도 당연히 의식한다. 그러나 네일은 “확실히 그런 장면 하나하나가 머릿속에 있는데 새로운 시즌이다. 오늘 경기를 잘 던진 걸 바탕으로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개막전 준비를 잘 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네일은 “외국인투수가 2~3년차에 굉장히 많이 힘든 시절을 겪는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난 그 사이클을 깰 수 있게 최대한 노력해보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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