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가성비는 10명 중 최고' 한화 아쿼 왕옌청, 시범경기서 10만 달러 몸값 다 했다!...데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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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시즌 도입된 아시아 쿼터제가 시범경기를 통해 베일을 벗은 가운데, 한화의 왕옌청과 KIA의 제리드 데일이 극명하게 대비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한화의 좌완 왕옌청이 12.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하며 '10만 달러의 기적'을 쓴 반면, KIA가 야심 차게 영입한 유격수 데일은 타격 부진의 늪에 빠졌다.
왕옌청은 12.1이닝 동안 무려 13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9이닝당 탈삼진(K/9) 9.48개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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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옌청은 첫 등판이었던 삼성전에서는 KBO 특유의 스트라이크 존과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한 듯 3이닝 동안 사사구 5개를 내주며 흔들렸으나,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이후 두산전에서 4.1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솎아내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NC전에서는 5이닝 1실점으로 완벽한 선발 투수의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고무적인 부분은 탈삼진 능력이다. 왕옌청은 12.1이닝 동안 무려 13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9이닝당 탈삼진(K/9) 9.48개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최고 150km/h 초반에 달하는 묵직한 직구와 일본 야구 특유의 정교한 변화구 구사 능력이 결합하며 한국 타자들을 압도했다는 평가다.
데일은 이번 시범경기 11경기에 출전해 31타수 4안타, 타율 0.129를 기록하며 체면을 구겼다. 반면 수비에서는 호주 국가대표 주전 유격수다운 품격을 보여줬다. 박찬호가 빠진 빈자리를 메우기에 충분한 넓은 수비 범위와 안정적인 송구로 마운드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외국인 타자 쿼터를 야수에 할당한 KIA 입장에서는 1할대 초반의 타격 성적을 정규시즌까지 안고 가기엔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박민 등 팀 내 내야 유망주들이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데일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 과연 데일이 수비에서의 강점을 발판 삼아 정규시즌 개막 후 타격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수비 전문 백업'으로 전락할지 KIA 팬들의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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