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전성기 주역 ‘이집트 왕자’ 살라, 9년 동행 끝내고 안필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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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상징과도 같았던 모하메드 살라(34)가 이번 시즌을 끝나고 팀을 떠나기로 밝혔다.
리버풀은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살라가 2025~2026시즌 종료 후 리버풀에서의 화려한 선수 생활을 끝낼 예정이다. 구단과 합의로 안필드에서의 9년의 역사를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2017~2018시즌 AS로마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살라는 입단과 동시에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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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살라가 2025~2026시즌 종료 후 리버풀에서의 화려한 선수 생활을 끝낼 예정이다. 구단과 합의로 안필드에서의 9년의 역사를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2017~2018시즌 AS로마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살라는 입단과 동시에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첫 시즌부터 모든 대회 44골 14도움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존재감을 드러냈고, 이후에도 꾸준한 득점력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함께 구축한 공격 삼각편대는 위르겐 클롭 감독 시절 리버풀 전성기의 상징으로 평가된다.
살라는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435경기에서 255골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득점 3위에 올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310경기 189골 92도움을 기록, 한 구단 기준 최다 공격 포인트(281개)라는 기록도 남겼다.
팀 성과 역시 눈부셨다. 살라는 리버풀서 EPL 2회 우승을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UEFA 슈퍼컵, FA컵, 리그컵 2회, 커뮤니티 실드까지 주요 트로피를 모두 경험하며 리버풀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개인적으로도 EPL 득점왕을 네 차례 차지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들어서는 이전과 같은 압도적인 퍼포먼스와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이번 시즌에는 공식전 34경기에서 10골에 그치며 리버풀 입단 이후 가장 낮은 득점 기록을 남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감독과의 관계 문제까지 불거지며 그의 미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졌다.
살라는 지난해 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계약 기간을 남긴 상태에서 올여름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차기 행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를 비롯해 여러 유럽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살라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리버풀은 단순한 클럽이 아니라 열정이자 역사”라며 “이곳에서의 시간은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다. 언제나 이 클럽의 일부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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