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비적대 선박 통과 허용’ 입장 전달… 호르무즈 선별 항행 시사

염재인 기자 2026. 3. 2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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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MO에 서한… 통과 조건 구체화
이란이 비적대 선박에 한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하겠다고 공식 통보했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상에 유조선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을 선별적으로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공식 채널을 통해 전달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최근 유엔(UN)과 국제해사기구(IMO)에 서한을 보내 “비적대(non-hostile) 선박에 한해 해협 통과를 허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란은 비적대 선박이 공격 행위에 관여하지 않고, 안전·보안 규정을 준수할 경우 당국과 협의를 거쳐 통과를 허용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이 같은 입장은 선박 국적이나 연계 국가에 따라 통항 여부가 제한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 액화천연가스(LNG)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항로다. 이번 조치가 일부 선박의 운항 불확실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염재인 기자 yj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