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큰손 다 잡는다” SK하이닉스, 美 증시 상장 전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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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세계 최대 자본시장인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한 공식 절차에 돌입했다.
25일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위한 공모 등록신청서(Form F-1)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미국 상장이 SK하이닉스의 '몸값'을 제대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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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세계 최대 자본시장인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한 공식 절차에 돌입했다. 글로벌 투자자와의 접점을 넓혀 자금 조달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25일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위한 공모 등록신청서(Form F-1)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ADR은 외국 기업이 미국 증시에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발행하는 예탁증권이다.
◆ 연내 상장 목표… 규모와 방식은 ‘안갯속’
SK하이닉스는 올해 안으로 상장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인 공모 규모나 방식, 세부 일정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최종 상장 여부는 SEC의 심사 결과와 향후 시장 상황,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6개월 이내에 관련 내용을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글로벌 자금줄 확보… 반도체 패권 경쟁 ‘실탄’ 마련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을 SK하이닉스의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되면 전 세계 투자자들이 현지 통화로 손쉽게 주식을 거래할 수 있어 투자자 저변이 대폭 넓어진다.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주도권을 쥐기 위한 대규모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R&D) 비용이 절실한 상황에서, 해외 자금 조달 창구를 다변화하는 것은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 “기업가치 재평가 기회 될 것”
전문가들은 이번 미국 상장이 SK하이닉스의 ‘몸값’을 제대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시장에만 머물러 있던 유동성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려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미국 현지 상장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며 “공모가가 어떻게 형성되느냐에 따라 국내 주가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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