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한달 휴전설에 유가 4% 급락…유가 급락에 한국 증시.에너지 시장 주목

제주방송 강석창 2026. 3. 2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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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사이에 한 달 휴전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오늘 새벽 4% 이상 급락했습니다.

WTI가 4% 이상 급락했고, 미국 증시 선물도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이처럼 미국의 협상 주장과 이란의 부인이 반복되면서 국제유가는 지난 며칠 사이 10% 이상 급락했다가 다시 4% 이상 뛰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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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채널12 "한달 휴전 곧 발표될 수도"
◇ WTI 4.29% 급락 배럴당 88달러대로
◇ 협상 진전 시 국내 에너지 위기 숨통 트일 전망


미국과 이란 사이에 한 달 휴전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오늘 새벽 4% 이상 급락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4.29% 내린 배럴당 88.3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유가 급락의 직접적인 계기는 이스라엘 현지 방송 채널12의 보도였습니다.

채널12는 백악관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협상 중인 패키지의 일환으로 한 달간의 휴전이 곧 발표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채널12는 이 합의에 이란이 핵무기를 절대 추구하지 않겠다는 맹세가 포함돼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 보도가 나오자 유가는 즉각 반응했습니다.

WTI가 4% 이상 급락했고, 미국 증시 선물도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들어 이란과의 협상 낙관론을 연일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란 측이 핵에 관한 것은 아니고 호르무즈 해협, 석유, 가스와 관련된 엄청난 가치의 선물까지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위트코프 특사와 쿠슈너 등 미국 대표단이 이란 최고위급 인사와 협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했고 핵무기 포기를 포함해 거의 모든 쟁점에서 합의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문제는 이란이 협상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강요된 전쟁이 계속된 동안 미국과 어떤 협상이나 대화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미국의 협상 주장과 이란의 부인이 반복되면서 국제유가는 지난 며칠 사이 10% 이상 급락했다가 다시 4% 이상 뛰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동 전쟁 휴전설은 중동 에너지 위기로 직격탄을 맞은 한국 경제에 숨통을 틔워줄 수 있는 소식입니다.

카타르에너지가 한국을 포함한 주요 수입국과의 LNG 장기 공급 계약에 불가항력을 선언하고, 나프타 품귀와 엔진오일 품절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휴전 협상이 실제로 성사되면 에너지 수급 불안의 원인이 일시라도 해소될 수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유가 급락 소식에 에너지.정유주 약세, 기술.소비 관련주 상승 흐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란의 협상 부인이 반복되고 있고 미군 공수부대의 중동 배치 명령까지 임박했다는 보도가 동시에 나오는 만큼, 상황이 다시 뒤집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 사상자 급증과 고유가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치명적인 타격이 되는 만큼 출구 전략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며 물밑 협상이 이미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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