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유시민, 내 혈액형은 B형…박해 속 이재명 지지, 그런데 이익추구?"

박태훈 선임기자 2026. 3. 2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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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유시민 작가의 ABC론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을 보고 최근 지지대열에 합류한 지지자들을 '전통파가 아니다'며 밀어내려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송 전 대표는 24일 오후 KBS라디오 '세상의 모든 정보 윤인구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최근 유 작가가 민주당 지지층을 ABC(A=가치추구 전통 지지자·B=이익추구, 로열티 약함·C=절충형)로 나눠 이른바 뉴이재명을 이익만 쫓는 B집단으로 분류해 논란을 빚고 있는 것에 대해 "나름 자기 범주를 가지고 이야기할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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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결정 따르겠지만 계양을 포기는 예의 아냐”
2022년 5월 27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김포시 고촌읍 아라 김포여객터미널 아라마린센터 앞 수변광장에서 김포공항 이전 수도권 서부 대개발 정책협약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5.27 ⓒ 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유시민 작가의 ABC론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을 보고 최근 지지대열에 합류한 지지자들을 '전통파가 아니다'며 밀어내려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관련해선 모든 건 당의 결정에 맡기고 승복할 자세가 돼 있다면서도 자신이 먼저 인천계양을을 포기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

송 전 대표는 24일 오후 KBS라디오 '세상의 모든 정보 윤인구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최근 유 작가가 민주당 지지층을 ABC(A=가치추구 전통 지지자·B=이익추구, 로열티 약함·C=절충형)로 나눠 이른바 뉴이재명을 이익만 쫓는 B집단으로 분류해 논란을 빚고 있는 것에 대해 "나름 자기 범주를 가지고 이야기할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일부에서 유시민 작가나 김어준 씨 등이 '뉴이재명 갈라치기 한 것 아니냐'라고 우려를 표한 것도 이해되고 일정부분 그런 기미도 있다"며 유 작가 나름의 생각은 존중하지만 '갈라치기 한 것' 아니냐는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참고로 제 혈액형은 B형이다"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송 전 대표는 "유시민 작가가 저 같은 사람을 B로 분류해 말했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재명 대통령이 가장 외롭고 힘들 때 제 나름의 가치를 가지고 지켰다"며 "만약 제가 이익을 추구했다면 제 지역구까지 이재명 후보에게 양보하고 3년 동안 감옥에서 생활할 수 있었겠냐"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어려웠던 시기에 저는 당시 주류 친문에 비해 박해를 받으면서 이재명을 지키고 지지해 왔다"며 "B그룹이 이익을 좇아서 이재명을 지지하다가 이재명이 어려워지면 제일 먼저 이재명에게 돌을 던질 것이라는 건 좀 납득이 안 된다"고 유 작가에게 따졌다.

아울러 "비록 윤석열을 찍었지만 속았다고 생각하고, 장동혁의 극우적인 모습을 보고, 이재명 대통령이 실용적으로 잘하는 모습을 보고 이 대통령을 지지하겠다고 온 본 들을 환영해야지 '내 밥그릇 뺏으러 왔다'며 거부해선 안 된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부터 '중도 보수를 싸안겠다'라는 것이 지금 실현되고 있으며 좋은 현상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송 전 대표는 2022년 20대 대선 때 친문이 이 대통령 지원에 성의를 보이지 않았다라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선 "전체 친문을 말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즉 "이낙연을 지지한 분들도 친문의 일부 아니냐, 그분들의 일부가 그랬다"는 것으로 "그런 말로 이해해 달라"고 했다.

재보궐과 관련해선 "당이 전체적인 걸 판단해서 결정하면 승복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다만 "제가 제 발로 계양을을 포기하고 다른 데로 간다고 말할 순 없다. 그것은 저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계양 주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라며 당이 교통정리를 할 때까지는 움직이지 않겠다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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