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약왕’ 박왕열 9년 만에 송환
박수유 2026. 3. 2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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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한 '사탕수수밭 살인 사건'의 핵심 인물인 ‘마약왕’ 박왕렬(48)이 강제 송환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에게 송완 요청을 한 지 20여 일 만입니다.
박왕렬은 25일 오전 6시 34분 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오전 7시 16분 쯤 출국장을 빠져나왔습니다. 경찰과 법무부 직원 수십 명이 박왕열 주변을 에워 싼 채 모습을 보였으며 5분 만에 호송차에 실려 경기북부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로 이송됐습니다.
박씨는 2016년 10월 필리핀 사탕수수밭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한 혐의로 현지 대법원에서 살인죄 등으로 최고 60년 징역형을 선고받고 필리핀 뉴빌리비드교도소에 수감됐습니다.
하지만 교정 시설의 허술한 감시를 틈타 휴대전화를 이용해 텔레그램으로 한국에 마약을 대규모 유통하다 적발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이달 3일 이 대통령이 필리핀 국빈 방문 당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임시 인도를 요청하면서 송환 조치가 전격 이루어졌습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정부는 오늘 새벽 필리핀에 수감 중인 마약왕 '전세계'를 국내로 송환했다"며 "해외에 숨어있는 범죄자라도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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