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도 안 끝났는데 사이드카 10회… 금융위기 이후 ‘역대급’ 롤러코스터 장세

배현의 2026. 3. 25.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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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이드카가 총 10회 발동됐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4회의 매수 사이드카와 6회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유가증권시장 사이드카는 전일 대비 코스피200 선물이 5% 이상 상승하거나 하락 후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된다.

올해는 아직 3월 중순임에도 벌써 10번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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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경제신문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이드카가 총 10회 발동됐다. 3월이 다 가기도 전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많은 발동 횟수를 기록하면서, 증권가에서는 극심한 등락장이 고착화되는 '뉴노멀' 시대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4회의 매수 사이드카와 6회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2일 처음으로 사이드카(매도)가 발동됐다. 이후에도 주가가 변하면서 2월 6일, 3월 3일, 4일, 9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2월 3일, 3월 5일, 10일, 18일에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23일에는 장 초반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급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유가증권시장 사이드카는 전일 대비 코스피200 선물이 5% 이상 상승하거나 하락 후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된다. 사이드카가 발동하면 5분간 거래가 중지된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전일 대비 코스닥150 선물이 6% 이상 상승하거나 하락하고 코스닥150 지수가 3% 이상 상승 혹은 하락해 1분간 지속될 경우 사이드카를 발동한다.

올해 코스닥 시장에서는 4번의 매수 사이드카와 2번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 제도는 유가증권시장에는 1996년 11월 25일에, 코스닥 시장에는 2001년 3월 5일에 도입됐다.

현재 사이드카 발동 기준인 ‘기준가 대비 5% 이상 변동 및 1분간 지속’은 2001년 5월 이후부터 적용된 기준이다.

사이드카 발동 건수를 연도별로 보면 2008년이 26건으로 가장 많다. 해당 연도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해다.

반면 2005~2006년, 2010년, 2012~2019년, 2021~2023년 등 14개년은 사이드카가 발동되지 않았고, 그 외 연도도 2~7건 등 한 자릿수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는 아직 3월 중순임에도 벌써 10번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2008년 이후로 가장 많이 발동한 해다.

올해는 코스피가 지난 1월 22일 장중 ‘오천피’(5,000포인트)를 찍었다. 같은 달 28일 종가로도 5,000선을 돌파했다. 2월 초에는 지수가 급등락하면서 매수와 매도 사이드카가 잇달아 발동됐다.

3월은 중동 전쟁이 영향을 끼쳤다. 3월 4일과 9일에는 유가가 급격히 오르자 코스피가 급락했다. 이에 거래를 일시적으로 중단시키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불안정했던 202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한 달 내 서킷브레이커가 두 번 발동됐다.

배현의 인턴기자 baehyeonu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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