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다리 없는 상이용사, 7대륙 최고봉 완등

오영훈 기획위원 2026. 3. 25.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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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륙 최고봉을 완등한 이는 전 세계에 수백 명에 달하지만, 두 다리를 잃은 장애인으로서는 최초 기록이 세워졌다.

장애인도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고 싶었다.

2019년 몽블랑 등정을 시작으로 7대륙 최고봉 도전에 나섰다.

다만 몽블랑은 유럽 최고봉(엘브루스)이 아니기 때문에 공식 기록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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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대륙 최고봉 빈슨매시프 정상에 선 하리 부다 마가르. 사진 하리 부다 마가르.

7대륙 최고봉을 완등한 이는 전 세계에 수백 명에 달하지만, 두 다리를 잃은 장애인으로서는 최초 기록이 세워졌다. 주인공은 네팔 출신 하리 부다 마가르(47세)다. 그는 지난 1월 6일 남극대륙 최고봉 빈슨매시프(4,892m)에 올라 7대륙 최고봉 완등을 마쳤다. 마가르는 네팔 구르카 용병으로 영국군에 복무하던 중, 2010년 아프가니스탄에서 폭발 사고로 두 다리를 잃었다. 이후 삶을 비관하며 자살을 시도했고, 2년간 음주에 의존했다. 가족에게 짐이 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러나 자살이 오히려 가족에게 더 큰 상처를 남긴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결심했고, 등산을 선택했다. 장애인도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고 싶었다. 2019년 몽블랑 등정을 시작으로 7대륙 최고봉 도전에 나섰다. 다만 몽블랑은 유럽 최고봉(엘브루스)이 아니기 때문에 공식 기록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월간산 3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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