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렌' 박정현, 박민영 향한 광기 어린 집착 [TV온에어]

한서율 기자 2026. 3. 25.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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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렌'에서 배우 김정현이 정체를 드러냈다.

24일 저녁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세이렌'(극본 이영·연출 김철규) 8회에서는 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한설아(박민영)와 차우석(위하준)의 모습을 그렸다.

이날 한설아는 백준범(김정현)이 자신의 전 약혼자라는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고 "나한테 진짜로 하고 싶은 말이 있지 않냐"라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한설아가 마침내 그의 진짜 이름인 '이수호'를 부르자, 백준범은 비로소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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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박민영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세이렌'에서 배우 김정현이 정체를 드러냈다.

24일 저녁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세이렌'(극본 이영·연출 김철규) 8회에서는 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한설아(박민영)와 차우석(위하준)의 모습을 그렸다.

이날 한설아는 백준범(김정현)이 자신의 전 약혼자라는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고 "나한테 진짜로 하고 싶은 말이 있지 않냐"라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이에 백준범은 "보여주고 싶은 게 있다"라며 그를 이끌었다.

두 사람이 도착한 곳은 과거 한설아가 전 약혼자와 함께 꿈을 그리던 집이었다. 백준범은 "첫해엔 땅을 고르고 그다음엔 집을 지었다. 모든 곳에 내 손길이 닿아 있다. 설아 씨에게 가장 처음으로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고백했다.

한설아가 마침내 그의 진짜 이름인 '이수호'를 부르자, 백준범은 비로소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다. 그는 "이젠 그냥 다른 이름 같았는데 네가 불러주니까 다르다. 옛날로 돌아간 것 같다. 나 이수호 맞다"라며 그동안 숨겨왔던 진실을 털어놓았다.

이수호는 과거 사고 당시의 기막힌 운명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그날따라 준범과 내 옷이 바뀐 것도 참 아이러니하다. 날 구하러 온 친구는 죽고 난 살았다"라며 의료진이 자신을 백준범으로 착각해 얼굴과 성대 재건 수술을 진행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김정현 박민영


그는 수십 번의 수술을 통해 친구의 얼굴과 목소리, 이름까지 완벽하게 바꾼 채 백준범으로 살아왔음을 밝혔다. 하지만 이수호는 한설아를 향해 "나 따위 죽든 말든 넌 상관도 안 하더라"라며 과거 자신을 버렸던 그녀를 향한 원망을 쏟아냈다.

이수호는 "네가 버린 이수호는 한없이 초라했지만 백준범의 삶은 달랐다. 성공이 이렇게 달콤하고 편한 것인지 알게 됐다"라며 "이 정도 재력이면 네가 넘어오지 않을까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네가 넘어오지 않기를 바랐다"라고 복합적인 심경을 전했다.

그는 "수십억 작품을 낙찰받으니 그제야 나를 보고 환하게 웃더라"라며 "원래 가진 게 없는 사람은 던질 게 자신밖에 없다. 널 사랑한 만큼 증오했고 죽어서라도 복수하고 싶었다"라고 일갈했다.

그러나 증오는 다시 애착으로 변했다. 이수호는 "바보같이 네 모습에 흔들렸고 다시 내 여자로 만들고 싶어졌다. 나 이제 네가 원하는 걸 다 해줄 수 있다. 이미 너 때문에 한 번 죽었는데 두 번은 못 죽겠냐. 난 이번 생에 너랑 떨어질 생각이 없다"라며 광기 어린 집착을 보였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세이렌']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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