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호황 K조선, 평균 연봉 '1억 클럽' 시대 개막

25일 조선 3사(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의 2025년 1인평균 급여액은 1억1152만원이다. 2023년(8900만원)과 비교하면 2년 사이 25.3% 올랐다.
가장 높은 급여 수준을 기록한 곳은 HD현대그룹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다. HD한국조선해양의 직원 1인평균 급여액은 2023년 9600만원에서 2024년 1억1615만원으로 29.8% 급증했으며 2025년에는 1억3057만원을 기록했다. 2년 사이 총 36%의 상승 폭을 보였다. 이는 지주사 특성상 고임금 설계 및 연구개발(R&D) 인력 비중이 높고 그룹 차원의 성과 보상 체계가 반영된 결과다.
삼성중공업 역시 평균 급여 1억원 시대를 열었다. 2023년 8800만원이었던 평균 급여는 2024년 9400만원을 거쳐 2025년 1억700만원으로 올라섰다. 한화오션의 경우 2023년 8300만원에서 2025년 9700만원으로 상승하며 1억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한화그룹 편입 이후 경쟁사 수준으로 처우를 현실화하는 과정에서 2023년 대비 약 16.9%의 급여 상승이 이뤄졌다.
직원 급여 상승과 더불어 임원의 보수 체계 역시 상향 조정됐다. HD한국조선해양의 미등기임원 1인당 평균 보수는 2023년 3억537만원에서 2025년 4억1714만원으로 36.6% 증가했다. 동일 기간 임원 수는 43명에서 53명으로 늘었으나 1인당 지급액 규모는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은 미등기임원 보수를 상대적으로 보수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2023년 2억4200만원에서 2025년 2억6300만원으로 올랐다. 임원 보수를 2억원대 중반으로 유지하면서 전체 고정비에서 임원 급여가 차지하는 비중을 관리하는 동시에 직원 급여 인상에 자원을 집중하는 전략을 채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오션은 임원진의 양적 확대와 질적 보상 체계 개편을 동시에 추진했다. 2023년 51명이었던 미등기임원 수는 2025년 82명으로 60.7% 급증했다. 한화그룹 편입 이후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을 위해 외부 전문가와 그룹 내 인력을 전진 배치한 결과다. 이에 따라 임원 평균 보수는 2023년 1억2800만원에서 2025년 2억1200만원으로 65.6% 상승하며 보상 체계를 현실화했다.
급여 상승 추세와 대조적으로 평균 근속연수는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다. 가장 뚜렷한 변화는 한화오션에서 관찰된다. 2023년 18.5년이었던 평균 근속연수는 2024년 17년, 2025년 15.9년으로 2년 사이 2.6년이 단축됐다. 동일 기간 전체 직원 수가 8892명에서 1만1178명으로 2286명(25.7%) 늘어난 점을 고려할 때 대규모 신규 채용 및 경력직 유입이 평균 근속연수를 하향 평준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중공업 또한 2023년 18.2년에서 2025년 17.2년으로 1년 하락했다. 정년퇴직에 따른 자연 감소분과 신규 인력 충원이 교차하면서 근속연수가 지속 감소하고 있다. 2019년 HD현대그룹에서 분사된 HD한국조선해양은 2023년 4.2년에서 2025년 4.3년으로 소폭 상승하며 4년 초반대를 유지 중이다.
인건비 보상 외에 근로 조건의 유연화 지표도 상승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선택근무제 사용자가 1311명에 달하며 전체 직원의 약 85%가 해당 제도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오션의 시차출퇴근제 사용자 수는 2023년 2019명에서 2025년 4037명으로 2배 증가했다. 삼성중공업은 시차출퇴근제(818명)와 선택근무제(4121명)를 유지하며 사무 및 설계직 위주의 유연근무제를 정착시키는 단계에 있다.
최유빈 기자 kern@sid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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