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정관장이 필요로 한다? 변준형이 나선다!

손동환 2026. 3. 2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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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필요로 할 때, 변준형(188cm, G)의 퍼포먼스가 나왔다.

안양 정관장은 지난 24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원주 DB를 87-84로 꺾었다. 32승 17패로 단독 2위를 유지했다. 3위 서울 SK(30승 17패)와는 1게임 차다.

정관장은 2024~2025시즌 종료 후 코칭스태프를 개편했다. 우선 수장부터 교체했다. 기존의 김상식 감독 대신, 또 한 명의 베테랑 지도자인 유도훈 감독을 임명했다. 그리고 국제 업무에 능한 변영재 코치를 새롭게 영입했다.

하지만 정관장의 주요 선수는 변하지 않았다. 변준형(188cm, G)이 대표적이다. 또, 변준형은 2025~2026시즌 종료 후 데뷔 첫 FA(자유계약)를 맞는다. 그래서 변준형의 마음가짐이 남다를 수 있다.

변준형의 달라진 마음이 퍼포먼스로 드러났다. 물론, 변준형이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나기도 했지만, 정관장은 2025~2026시즌 대부분을 2위로 보내고 있다. 정관장의 공수 조직력이 단단하고, 변준형이 정관장 농구에 녹아들고 있어서다.

또, 정관장이 지난 22일 수원 KT를 상대할 때, 변준형이 조니 오브라이언트(204cm, C)와 터닝 포인트를 마련했다. 좋은 흐름을 DB전에도 유지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정관장이 2위 싸움을 유리하게 지속할 수 있기 때문.

변준형은 페이스를 빠르게 끌어올렸다. 오브라이언트와 자연스럽게 ‘픽앤팝’ 혹은 ‘기브 앤 고’를 했다. 변준형은 그렇게 슛할 공간을 얻었다. 왼쪽 윙에서 3점. 팀의 첫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변준형의 전략은 확실했다. ‘속공’ 혹은 ‘얼리 오펜스’였다. 빠르게 민 변준형은 DB 수비 밸런스를 무너뜨렸다. 덕분에, 오브라이언트가 쉽게 득점할 수 있었다. 정관장도 경기 시작 4분 49초 만에 13-12로 앞섰다.

그러나 변준형은 발등 통증 때문에 긴 시간 뛰기 어렵다. 변준형이 길게 뛰어도, 변준형의 보조재가 필요하다. 유도훈 정관장 감독도 이를 인지했다. 1쿼터 종료 3분 13초 전 박지훈(184cm, G)을 투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관장은 1쿼터 종료 2분 15초 전 15-20으로 밀렸다. 유도훈 정관장 감독이 타임 아웃을 써야 했다. 변준형을 포함한 정관장 선수들은 전열을 정비해야 했다.

박지훈이 연속 4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정관장의 수비가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이선 알바노(185cm, G)의 2대2와 킥 아웃 패스를 제어하지 못했다. 사령탑이 타임 아웃을 사용했음에도, 정관장은 21-28로 1쿼터를 마쳤다.

변준형은 2쿼터에도 박지훈과 함께 뛰었다. 그러나 두 가드의 시너지 효과는 전혀 없었다. 오히려 둘이 뛸 때, 정관장은 마이너스를 안았다. 2쿼터 시작 2분 33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23-34)로 밀렸다.

하지만 정관장의 수비가 이뤄졌다. 변준형이 속공하기 더 편해졌다. 정관장의 득점 속도 역시 빨라졌다. 득점을 빨리 한 정관장은 2쿼터 시작 4분 2초 만에 29-34. DB의 타임 아웃 1개를 없애버렸다.

박지훈이 알바노를 블록슛했다. 변준형은 그때 DB 진영으로 뛰었다. 브라이스 워싱턴(196cm, F)의 패스를 레이업으로 연결했다. 정관장은 31-34로 DB를 추격했다.

변준형이 레이업을 해낸 후, 정관장의 상승세가 더 커졌다. 유도훈 정관장 감독도 더 여유로워졌다. 2쿼터 종료 3분 46초 전 변준형을 불러들였다. 앞서 이야기했듯, 변준형이 발등 통증을 안고 있어서다.

잠깐 쉬고 나온 변준형은 더 여유롭게 대처했다. 그리고 박지훈의 공격 리바운드를 3점으로 연결. 39-36을 만들었다. 소임을 다한 변준형은 또 한 번 벤치로 물러났다.

그러나 정관장은 41-42로 3쿼터를 시작했다. 변준형은 전반전처럼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3쿼터 시작 1분 29초 만에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이끌었다. 자유투로 손맛을 봤다. 그 후 스크린 활용에 이은 돌파. 46-42를 만들었다.

변준형은 탑에서 2대2를 했다. 오브라이언트를 스크리너로 삼았다. 그리고 오브라이언트에게 볼을 투입했다. 다음 과정을 오브라이언트의 판단에 맡겼다.

하지만 정관장이 51-52로 밀렸다. 변준형의 지원 사격이 필요했다. 3쿼터 종료 3분 전 오블이언트의 킥 아웃 패스를 3점으로 마무리. 55-51을 만들었다. DB의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흐름을 바꾼 변준형은 벤치로 물러났다.

변준형은 곧바로 돌아왔다. 탑에 위치한 변준형은 오른쪽 윙에 있는 한승희(197cm, F)에게 볼을 줬다. 한승희가 점퍼로 화답. 정관장은 59-54로 다시 달아났다. 달아난 정관장은 63-57로 3쿼터를 마쳤다.

정관장의 수비가 더 탄탄해졌다. 수비를 다진 정관장은 빠르게 득점했다. 변준형도 동참했다. 왼쪽 코너에서 스텝 백 3점. 75-57을 만들었다. 남은 시간은 8분 15초였다.

정관장은 4쿼터 시작 3분 15초 만에 75-63으로 흔들렸다. 그러나 유도훈 정관장 감독이 탕미 아웃을 사용했고, 변준형을 포함한 정관장 선수들은 전열을 재정비했다. 그리고 변준형은 절묘한 패스로 DB에 찬물을 끼얹었다.

하지만 오브라이언트가 경기 종료 5분 29초 전 테크니컬 파울을 범했다. 그리고 정관장은 알바노를 막지 못했다. 경기 종료 2분 전 82-80. 승리를 확신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변준형은 승부처에서 의미 있는 퍼포먼스를 해냈다. 먼저 경기 종료 1분 30초 전 돌파에 이은 바운스 패스로 워싱턴의 바운스 패스를 이끌었다. 그리고 경기 종료 11초 전 3점슛 시도 중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 3개 중 2개를 성공했다.

위에 언급된 변준형의 퍼포먼스가 정관장의 마지막 득점으로 연결됐다. 다시 말해, 정관장의 승리와 연관된 것. 정관장은 2위 싸움에서 SK보다 앞섰고, 변준형은 팀에 필요한 이유를 증명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정관장이 앞)
- 2점슛 성공률 : 약 53%(26/49)-약 42%(14/33)
- 3점슛 성공률 : 32%(8/25)-50%(16/32)
- 자유투 성공률 : 약 79%(11/14)-약 73%(8/11)
- 리바운드 : 34(공격 8)-32(공격 5)
- 어시스트 : 23-17
- 스크린어시스트 : 3-4
- 턴오버 : 8-16
- 스틸 : 8-3
- 디플렉션 : 4-0
- 블록슛 : 2-5
- 속공에 의한 득점 : 10-5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9-3
- 세컨드 찬스 포인트 : 19-9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안양 정관장
- 변준형 : 33분 9초, 19점(2점 : 2/3, 3점 : 4/8) 10어시스트 4리바운드 1스틸 1디플렉션
- 조니 오브라이언트 : 23분 29초, 17점 7리바운드(공격 1) 5어시스트 2스틸 2스크린어시스트 1블록슛
- 한승희 : 26분 5초, 14점(2점 : 4/6, 3점 : 2/3) 4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1디플렉션
- 브라이스 워싱턴 : 16분 31초, 12점(2점 : 3/5, 3점 : 1/1) 4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크린어시스트
- 김종규 : 10분 51초, 12점 3리바운드(공격 1)
- 박지훈 : 27분 46초, 11점 6리바운드(공격 4) 5어시스트 2스틸 2디플렉션 1블록슛
2. 원주 DB
- 이선 알바노 : 34분 44초, 25점(4Q : 10점) 8어시스트 1블록슛
- 박인웅 : 34분 28초, 18점(2점 : 3/5, 3점 : 4/6) 5리바운드 1어시스트
- 헨리 엘런슨 : 29분 43초, 13점 17리바운드(공격 2) 3어시스트 3블록슛 1스틸 1스크린어시스트
- 정효근 : 30분 27초, 10점 3리바운드(공격 1) 3어시스트 2스크린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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