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상일, 박정환 꺾고 맥심커피배 우승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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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일 9단이 '입신 최강' 정복의 9부 능선을 넘었다.
24일 서울시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3번기 제1국에서 변상일 9단이 박정환 9단을 맞아 15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변상일 9단으로서는 생애 처음 들어올리는 '입신 최강' 우승 트로피이고, 박정환 9단으로서는 지난 2022년 우승 이후 4년 만에 탈환하는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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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엄민용 선임기자)변상일 9단이 '입신 최강' 정복의 9부 능선을 넘었다.
24일 서울시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3번기 제1국에서 변상일 9단이 박정환 9단을 맞아 15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 대국의 초·중반 흐름은 박정환 9단이 주도했다. 하지만 박정환 9단이 우변 흑 진영에 침투하면서 흐름이 반전된다. 박정환 9단에게서 연이어 무리수가 나왔고, 변상일 9단이 이를 정확하게 응징하며 전세는 확연히 흑 쪽으로 기울었다. 이후 박정환 9단이 강수들로 판을 흔들려 했지만. 오히려 우변 백 대마가 몰살당하면서 승부는 싱겁게 끝났다.
이 승리로 변상일 9단은 박정환 9단에게 최근 3연승을 거두며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국내 랭킹 5위 변상일 9단과 2위 박정환 9단은 오랜 기간 최상위 랭커로 활약했으나 두 기사가 개인전 결승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올해로 맥심커피배에 여덟 번째 출전한 변상일 9단은 처음 결승 티켓을 거머쥔 데 이어 결승 1국을 승리하며 대회 첫 정상 정복을 눈앞에 뒀다.
반면 박정환 9단은 세계 기선전 초대 챔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이날 대국 전까지 8연승을 질주하며 최근 좋은 흐름을 타고 있었으나 이번 패배로 연승을 마감하며 벼랑 끝으로 몰리게 됐다.

둘은 오는 31일 오후 2시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리조트에서 결승 2국을 치른다. 이 대국에서 변상일 9단이 승리하면 승부는 그것으로 끝나고, 만약 박정환 9단이 반격에 성공할 경우 둘은 4월 2일 오후 7시 바둑TV 스튜디오에서 결승 최종국을 벌여 올해 챔프를 가린다. 변상일 9단으로서는 생애 처음 들어올리는 '입신 최강' 우승 트로피이고, 박정환 9단으로서는 지난 2022년 우승 이후 4년 만에 탈환하는 정상이다. 박정환 9단은 그동안 4차례 '입신 최강'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한편 이날 승부가 끝난 후 가진 인터뷰에서 변상일 9단은 "초반에는 어려웠고 공격으로 얻어낸 게 없어서 안 좋다고 생각했는데, 상대가 실수를 해서 운 좋게 승리했다"며 "아직 승부가 끝나지 않은 만큼 대국에만 집중해서 좋은 내용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우승 상금은 7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3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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