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드라마 영향 받았나…북한서 다이어트하고 보톡스 열풍이라는데

김혜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heyjiny@mk.co.kr) 2026. 3. 24. 23: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K열풍이 부는 가운데 북한에서도 한국 문화 영향을 받은 부유층 여성을 중심으로 외모 가꾸기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에 따르면 함경북도 소식통은 "요즘 청진시의 잘 사는 집 처녀들은 살이 찌는 것을 굉장히 싫어해 일부러 밥량을 줄이거나 운동을 한다"며 "예전에는 통통해야 건강해 보인다고 했지만, 지금은 날씬해야 예쁘다는 인식이 강하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8일 평양체육관에서 진행된 3.8국제부녀절(세계 여성의 날) 기념공연을 아내 리설주 여사, 딸 주애와 함께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전 세계적으로 K열풍이 부는 가운데 북한에서도 한국 문화 영향을 받은 부유층 여성을 중심으로 외모 가꾸기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에 따르면 함경북도 소식통은 “요즘 청진시의 잘 사는 집 처녀들은 살이 찌는 것을 굉장히 싫어해 일부러 밥량을 줄이거나 운동을 한다”며 “예전에는 통통해야 건강해 보인다고 했지만, 지금은 날씬해야 예쁘다는 인식이 강하다”고 말했다.

함경북도 청진시 일대에서 특히 젊은 여성층은 날씬한 체형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식사량을 줄이거나 운동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통은 “20~30대 젊은 여성들은 한국 영상물에서 본 표현이나 유행을 따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예를 들어 동무들끼리 체중을 이야기하며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는 말을 자연스럽게 한다”며 “젊은 여성들 사이에 ‘다이어트’라는 말이 일상적으로 사용될 정도로 체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했다.

중년 여성들 사이에서는 피부 관리와 주름 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근육을 이완해 주름을 완화하는 것으로 알려진 보톡스 시술 관련 정보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한다.

소식통은 “40~50대 여성들은 얼굴 주름을 없애 최대한 젊어 보이고 싶어 한다”며 “먹고살기 바쁜 사람들은 상상도 못 하지만, 한 해 먹거리를 마련해 놓은 집의 여성들은 보톡스를 맞으면서 외모에 돈을 쓴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먹고사는 걱정이 없는 집 여자들은 외모가 최대 관심사”라며 “청년 세대는 체형 관리에, 중년 세대는 노화나 피부 관리에 유독 관심을 보이는 등 세대별로 양상은 조금 다르지만 결국 목표는 더 예뻐 보이고 젊어 보이려는 것 아니겠냐”고 설명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