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중동상황 비상대응체계 선제 가동…“신속 추경, 지역화폐로 직접 지원”

이희연 2026. 3. 2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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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 상황으로 에너지 수급 불안이 계속되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비상 대응 체계 가동을 지시했습니다.

이른바 '전쟁 추경'에 속도를 내라며, 지역화폐 형태의 직접 지원 방식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보도에 이희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언제, 어떤 문제가 벌어질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 이재명 대통령은 에너지 수급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선제적인 비상 대응 체계 가동을 지시했습니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대비책도 당부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비단 에너지만이 아닙니다. 배달 용기부터 의료 도구까지 우리 일상에 석유화학 제품이 쓰이지 않는 곳이 없기 때문에…."]

최근 지시했던 이른바 '전쟁 추경'은 편성과 집행에 속도를 내달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고유가 부담 완화, 민생 안정, 산업 피해 최소화, 공급망 안정, 지방 경기 활성화가 이번 추경의 목표라고 제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이번 추경은 초과 세수, 예상되는 초과 세수로 하는 거지 빚내서 하는 거 절대 아닙니다. 초과 세수가 없었다면 빚을 내서라도 해야 돼요."]

추경에 지역화폐 등 직접 지원이 포함된걸 문제 삼는 지적엔, "돈을 잘 쓰는 게 정부가 하는 일"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세입 세출의 균형을 맞춰라. 들어오는 만큼 잘 써야 돼요, 효율적으로. 돈 쓰는 게 정부가 하는 일입니다. 잘 쓰는 게 유능한 것이고요."]

추경 규모는 25조 원 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거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한편 정부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에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 대통령은 다만 혼잡을 줄이기 위해 출퇴근 시간 무료 이용에 대해선 제한을 두는 방법을 연구해 보자고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촬영기자:홍성민 최석규/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조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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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h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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