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스 "中과 남중국해 석유·가스 공동개발 협상 재개 의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중동 전쟁과 관련해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석유·가스 공동 개발 협상을 재개할 의사가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이날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남중국해 석유·가스 개발 관련 협상 가능성에 대해 "우리가 검토 중인 사항이다. 도움이 될 만한 모든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년 시진핑-마르코스 정상회담 2023년 1월 4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정상회담 장소에 입장하는 모습.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4/yonhap/20260324211858324mrlk.jpg)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중동 전쟁과 관련해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석유·가스 공동 개발 협상을 재개할 의사가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이날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남중국해 석유·가스 개발 관련 협상 가능성에 대해 "우리가 검토 중인 사항이다. 도움이 될 만한 모든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이슈가 "오랫동안 논의해 온 사안이지만, 영토 분쟁이 걸림돌이 돼 왔다"면서도, 중동 전쟁을 언급하며 "어쩌면 이번 사태가 양측이 합의에 도달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2023년 1월 마르코스 대통령은 중국을 방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서 남중국해의 석유·가스 등 자원 공동 개발을 위한 협상을 조속히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남중국해에서 중국 선박이 필리핀 선박을 물대포로 공격하는 등 영유권 분쟁이 치열해지고 필리핀이 미국과 군사 협력을 강화, 양국 긴장이 고조되면서 지금까지 협상이 중단된 상태였다.
하지만 이번 전쟁으로 필리핀의 석유 자원 확보 필요성이 커지자 마르코스 대통령이 중국과 관계 개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마르코스 대통령은 중국과 연료·비료 조달에 대해서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비료 분야에서 매우 협조적이다"라면서 "우리는 항상 영토 분쟁과 무역 합의를 구분하려고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상대 전쟁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결코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우리의 외교 정책은 매우 간단하다. 평화와 국익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핵심은 이 전쟁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 것인가 하는 점"이라면서 "우리는 이 전쟁이 곧 끝나고 어떤 형태든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기를 지켜보고, 기다리고, 희망하고,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중동 전쟁에도 필리핀에서 "미군의 활동이 크게 줄어들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필요한 원유 대부분을 중동에서 수입하는 필리핀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지난 9일부터 모든 정부 기관이 주4일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또 오염물질인 황 함량 기준이 500ppm으로 기존의 10배에 이르는 유로2 휘발유·경유 사용을 일시적으로 허용하고 5년 만에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는 등 석유·가스 공급난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기름값 올라 못살겠다" 필리핀 지프니 운전사들 시위 지난 20일(현지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필리핀의 대표적 서민 교통수단인 지프니 운전사들이 연료 가격 급등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4/yonhap/20260324211858544wlys.jpg)
jhpar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부산 항공사 기장 살해범은 49세 김동환…경찰, 신상공개 | 연합뉴스
- "세살배기 딸 목 졸라 살해" 진술 바꾼 친모에 살인죄 적용(종합) | 연합뉴스
- 대구 도심 알몸 배회 30대…경찰, '공연음란' 혐의 현행범 체포 | 연합뉴스
- 이스탄불서 축구선수 피살…치정 엮인 유명가수 구금 | 연합뉴스
- 박성웅, 해병대 '임성근 위증' 재판 불출석…사유는 '스케줄' | 연합뉴스
- '관짝소년단 논란' 하차 5년 샘 오취리 "생각 짧았고 죄송해" | 연합뉴스
- 샤워 줄이고 휴대폰 충전은 낮에만?…"협조해야" vs "구시대적" | 연합뉴스
- 대선 후 택시기사에 "파랑이냐 빨강이냐" 묻고 폭행 20대 징역형 | 연합뉴스
- 광주서 중학생, 학교서 동급생에게 흉기 휘둘러…2명 부상(종합) | 연합뉴스
- 대낮에 여성 집앞서 기다리다 성폭행 시도한 30대 남성 체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