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부인했지만 대화 국면 열렸다…“이번 주 파키스탄 회담 가능성”
[앵커]
중동 사태가 협상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 핵무기 포기 등에 의견을 모았다면서, 양측 모두 합의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이 협상 사실을 부인하긴 했지만, 이르면 이번 주 파키스탄에서 회담이 열릴 수 있단 보도가 나왔습니다.
첫 소식, 송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발전소 초토화라는 최후통첩을 날렸던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협상 사실을 공개하자, 이란은 즉각 부인했습니다.
종전 협상을 요청한다는 미국의 메시지를 받긴 했지만, 어떠한 협상도 대화도 없었다는 겁니다.
대화 상대로 거론된, 최고지도자 모즈타바의 측근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도 '가짜 뉴스'라고 일축했습니다.
이란 매체들도 '트럼프의 후퇴', '시간 벌기일 뿐'이라며 협상은 벌어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오히려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에브라힘 졸파가리/이란군 대변인 : "(이란은) 페르시아만 지역에서 전권을 갖고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현명하고 확고한 통제권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위 쿠슈너가 이란과의 협상을 주도했고, 핵무기 포기 등 거의 모든 쟁점에서 이미 합의를 이뤘다면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윗코프와 쿠슈너가 매우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제 생각에는 대화가 완벽하게 진행됐습니다. 그들(이란)은 합의를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을 다음달 9일까지 끝내는 목표를 세웠다는 이스라엘 매체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미국과 이란의 대표단이 회담하는 방안을 조율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란 매체도 파키스탄의 총리와 이란 대통령이 통화한 사실을 보도해 협상 의지가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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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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