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생활 속 실천으로 만드는 깨끗한 도시

박종진 청주시 청원구 환경위생과 주무관 2026. 3. 2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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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박종진 청주시 청원구 환경위생과 주무관

우리가 매일 배출하는 생활폐기물은 도시의 환경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이다. 도시가 깨끗하게 유지되기 위해서는 행정의 노력뿐 아니라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올바른 폐기물 배출과 재활용 실천은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가장 기본적인 출발점이다. 

생활폐기물은 정해진 배출 요일과 시간, 장소를 지켜 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분별하게 배출된 쓰레기는 도시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악취와 위생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며 수거 작업에도 큰 지장을 초래한다. 특히 음식물쓰레기·일반 쓰레기·재활용품을 구분하지 않고 배출하면 재활용 과정이 어렵게 되고 결국 소중한 자원이 그대로 폐기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의 작은 실천이 자원순환 사회를 만드는 중요한 첫걸음 역할을 하게 된다. 

재활용품의 올바른 분리배출 또한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종이류·플라스틱·캔·유리병 등은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으로, 배출 전 내용물을 비우고 이물질을 제거한 후 종류별로 구분해 배출해야 한다. 종이류는 물기에 젖지 않도록 묶어 배출하고, 플라스틱 용기는 내용물을 비우고 간단히 헹군 뒤 배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재사용이 가능한 물품을 선택하는 생활 습관은 자원 절약과 탄소중립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렇듯 일상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올바른 분리배출을 하는 것이 재활용률을 높이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 

대형폐기물 배출 역시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한 부분이다. 가구나 가전제품과 같은 대형폐기물을 무단으로 배출하면 도시 미관을 훼손하고 보행 안전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대형폐기물은 반드시 신고 절차를 통해 지정된 방법으로 배출해야 하며, 일부 품목은 재사용이나 자원 재활용이 가능한 만큼 관련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생활폐기물 수거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환경공무직들의 노고에 대한 이해와 배려도 필요하다. 새벽부터 시작되는 수거 작업은 시민들의 쾌적한 생활을 위해 가장 중요하면서 기초적인 공공서비스이다. 배출 규정을 지켜 안전을 고려한 배출 방법을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수거 종사자들의 작업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깨끗한 도시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시민들의 작은 실천이 모여 도시의 환경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올바른 생활폐기물 및 재활용품 배출과 대형폐기물의 적절한 처리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더욱 확대될 때 우리 도시의 환경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작은 습관이 깨끗한 도시를 만들고, 다음 세대에게 건강한 환경을 물려주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자원순환 문화가 우리 사회에 더욱 깊이 자리 잡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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