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2Q부터 반등한 정관장, DB 꺾고 2위 유지 … 3위 SK와 1게임 차

손동환 2026. 3. 2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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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이 2위를 굳건히 했다.

안양 정관장은 24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원주 DB를 87-84로 꺾었다. 32승 17패로 단독 2위를 유지했다. 3위 서울 SK(30승 17패)와는 1게임 차다.

정관장은 1쿼터에 DB의 파상공세를 막지 못했다. 그렇지만 2쿼터부터 반등했다. 그리고 4쿼터 시작 1분 15초 만에 75-57로 달아났다. 비록 후반부에 흔들렸지만, ‘승리’를 놓지 않았다.

1Q : 원주 DB 28-21 안양 정관장 : 점프 볼도 소중하다?

[DB-정관장, 1Q 주요 기록 비교]
- 2점슛 성공률 : 약 56%(5/9)-약 38%(5/13)
- 3점슛 성공률 : 약 83%(5/6)-37.5%(3/8)
- 어시스트 : 7-4
- 블록슛 : 2-0

 * 모두 DB가 앞

김주성 DB 감독은 경기 전 “점프 볼 연습을 했다”라고 했다. 의아했다. 점프 볼은 경기 시작할 때만 이뤄지기 때문.

김주성 DB 감독은 나름의 이유를 밝혔다. “점프 볼을 따내면, 우리가 공격을 먼저 할 수 있다.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면, 좋은 분위기로 경기를 시작할 수 있다. 그래서 헨리 엘런슨에게 요령들을 알려줬다”라고 전했다.

유도훈 정관장 감독 역시 “예전에는 헬드 볼 상황 모두 점프 볼로 연결했다. 그렇기 때문에, 점프 볼 대형을 많이 연습했다. 점수로 연결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며 점프 볼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DB가 점프 볼의 승자로 거듭났다. 선취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선 알바노(185cm, G)를 중심으로, 유기적인 공격을 했다. 점프 볼을 따낸 DB는 1쿼터에 좋은 결과를 거뒀다.

2Q : 원주 DB 42-41 안양 정관장 : 비밀병기

[김종규 2Q 기록]
- 6분 57초, 8점(2점 : 3/4, 자유투 : 2/2) 2리바운드(공격 1)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2점슛 성공 (DB 2Q 2점슛 성공 : 2개)

 * 팀 내 최다 2Q 리바운드

변준형과 박지훈(184cm, G), 조니 오브라이언트(204cm, C)이 정관장의 핵심이다. 굳이 더하자면, 문유현(184cm, G)이다. 여기에, ‘유도훈표 수비 조직력’이 가미됐다.

그러나 정관장의 선수층은 두텁다. 국가대표 단골 손님이었던 김종규(206cm, C)가 백업으로 뛰고 있다. 정규리그에서는 제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힘을 내야 한다. 정관장의 비밀병기로 거듭나야 한다.

김종규는 3점 라인 주변에서 힘을 냈다. 수비수와 거리를 확인한 후, 미드-레인지 점퍼를 연달아 성공했다. 주축 자원들의 공격 부담을 덜어줬다.

김종규의 수비 기여도도 나쁘지 않았다. 특히, 알바노를 시작점으로 삼는 DB 2대2를 잘 체크했다. 그렇기 때문에, 정관장의 2쿼터 실점이 확 줄었다. 정관장과 DB의 간격 역시 감소했다.

3Q : 안양 정관장 63-57 원주 DB : 원투펀치

[정관장 주요 선수 3Q 기록]
- 조니 오브라이언트 : 10분, 6점(2점 : 3/4) 2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 2스크린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 변준형 : 7분 35초, 6점 2어시스트 1리바운드 1스틸 1디플렉션

오브라이언트는 정관장 1옵션 외국 선수다. 포워드 유형의 선수로 인식됐지만, 2025~2026시즌에는 그렇지 않다. 특히, 수비 진영에서 최상급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오브라이언트는 수비와 리바운드부터 했다. 기본부터 다진 오브라이언트는 DB 림과 가까운 곳으로 갔다. 확률 높은 공격을 시도했다. 실제로, 오브라이언트의 득점은 확률 높았다.

변준형이 지원 사격했다. 변준형은 간결하게 플레이했다. 무엇보다 득점해야 할 때와 패스해야 할 때를 잘 구분했다.

변준형의 상황 구분 능력은 3쿼터 후반에 빛을 발했다. 그래서 정관장도 3쿼터 후반에 DB와 간격을 확 벌렸다. 좋은 분위기 속에 4쿼터를 맞을 수 있었다.

4Q : 안양 정관장 87-84 원주 DB : 천금 같은 승리

[정관장-DB, 2025~2026 맞대결 결과]
1. 2025.10.08.(원주DB프로미아레나) : 69-75 (패)
2. 2025.11.13.(안양정관장아레나) : 84-63 (승)
3. 2025.12.25.(안양정관장아레나) : 63-69 (패)
4. 2026.01.11.(원주DB프로미아레나) : 65-73 (패)
5. 2026.02.18.(안양정관장아레나) : 89-59 (승)
6. 2026.03.24.(원주DB프로미아레나) : 87-84 (승)

 * 상대 전적 : 3승 3패

 * 상대 득실차 : +34

[정관장 2025~2026 정규리그 잔여 경기 일정]
1. 2026.03.28. 16시 30분 vs 서울 삼성 (잠실실내체육관)
2. 2026.03.31. 19시 vs 창원 LG (안양정관장아레나)
3. 2026.04.04. 14시 vs 울산 현대모비스 (안양정관장아레나)
4. 2026.04.05. 14시 vs 고양 소노 (고양소노아레나)
5. 2026.04.08. 19시 vs 서울 SK (안양정관장아레나)

상승세를 만든 정관장은 에너지 레벨을 더 높였다. 특히, 수비 진영에서 DB를 꼼짝 못하게 했다. 이를 속공으로 연결. 4쿼터 시작 1분 7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69-57)를 만들었다. DB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 또한 소진시켰다.

변준형과 오브라이언트가 3점을 연달아 꽂았다. 정관장은 4쿼터 시작 2분 22초 만에 75-57로 달아났다. 그렇지만 DB에 3점을 또 한 번 내줬다. 4쿼터 시작 3분 15초 만에 75-63.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DB의 기세가 매서웠다. 알바노가 더 그랬다. 2대2와 패스, 3점 등으로 정관장을 압박했다. 덕분에, DB는 경기 종료 2분 전 80-82를 만들었다. ‘역전 드라마’를 노려볼 만했다.

그렇지만 브라이스 워싱턴(196cm, F)이 바스켓카운트를 기록했다. 정관장은 한숨 돌렸다. 그리고 변준형이 경기 종료 11초 전 자유투를 얻었다. 3점 라인 밖에서 슈팅 동작을 끝까지 유지했기에, 자유투 3개를 얻었다. 그 중 2개를 성공. 팀 승리를 확신케 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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