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떨어진 손흥민·중원엔 줄부상…어깨 무거워지는 이강인
이강인 발목 큰 문제 없어 ‘희망’…카스트로프 몸상태도 점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영국 밀턴킨스에 도착했다. 대표팀 본진은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약 14시간 비행 끝에 24일 새벽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에 도착했다. 이후 런던에서 북서쪽으로 약 80㎞ 떨어진 밀턴킨스로 이동해 숙소에 여장을 풀었다.
조현우(울산HD), 김진규(전북) 등 K리그 소속 선수들과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함께했다. 손흥민(LAFC),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조규성과 이한범(이상 미트윌란),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등 유럽파 선수들은 현지에서 합류했다.
대표팀은 나흘 동안 훈련한 뒤 오는 28일 오후 11시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전력을 점검하기 위한 3월 A매치 2연전의 첫 경기다.
코트디부아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7위로 한국(22위)보다 낮지만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강호다. 아마드 디알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오딜롱 코수누(아탈란타), 이브라힘 상가레(노팅엄 포리스트), 니콜라 페페(비야레알)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도 8강에 올랐다. 한국은 코트디부아르와 딱 한 번 만났다. 2010년 3월 런던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대표팀은 최근 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전력 운용에 우려를 안고 있다. 특히 이강인은 지난 21일 프랑스 리그1 니스와의 경기에서 거친 파울을 당해 왼쪽 발목을 다쳤다. 상대 미드필더 유수프 은다이이시미예가 아킬레스건 부위를 밟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포착되며 부상 정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대표팀 관계자는 “현재 이강인의 발목 상태는 큰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정확한 상태는 추가 점검이 필요하지만 본인도 크게 문제없다는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A매치 기간 대표팀 공격진과 중원 상황은 녹록지 않다.
손흥민은 올해 소속팀 공식전 9경기에서 페널티킥 1골만 기록하는 등 필드골이 없다. 중원에서는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도 부상으로 제외됐다.
공격 전개와 패스 연결 능력을 갖춘 이강인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대표팀으로서는 이강인이 풀타임이 아니더라도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면 큰 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표팀은 또 카스트로프 몸 상태도 점검할 예정이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21일 쾰른과의 경기에서 프로 데뷔 후 첫 멀티골을 기록했지만 경기 후 절뚝이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와 부상 우려가 제기됐다. 그는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발목을 삐끗한 뒤 발바닥에 강한 통증이 있었지만 참고 뛰었다”고 밝혔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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