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끝날 무렵 논쟁의 여지가 없게 하고파”…MVP 욕심 강하게 드러낸 ‘신인류’

‘신인류’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웸반야마는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 2025~2026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마친 후 MVP 경쟁과 관련해 “현재는 논쟁이 있는 것 같다. 내가 리드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논쟁은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이 끝날 때는 논쟁의 여지가 남지 않도록 확실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즌 후 자신이 MVP를 받고 싶다는 뜻을 강하게 내비친 것이다.
224㎝ 장신에도 불구하고 다방면에서 뛰어난 능력을 갖춘 웸반야마는 이번 시즌 평균 24.3점·11.2리바운드·3.0어시스트, 3.0블록슛을 기록하며 샌안토니오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일각에서는 MVP 후보로 언급되기도 한다. 2023~2024시즌 데뷔해 신인상을 받은 그는 MVP에 오른 적은 없다.
웸반야마는 이날 마이애미를 상대로도 26점·15리바운드에 블록슛 5개, 어시스트 4개를 올리며 팀의 136-111 완승에 앞장섰다. 샌안토니오는 파죽의 6연승으로 서부 콘퍼런스 2위(54승18패)를 달렸다.

문제는 결국 개인 성적이다. 팀 성적이나 공헌도에선 나무랄 곳이 없지만, MVP를 두고 다투는 경쟁자들이 개인 성적에서는 웸반야마를 앞선다. 당장 NBA 전체승률 1위팀의 에이스이자 지난 시즌 MVP이기도 한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 리그 득점 선두(33.4점)인 루카 돈치치(LA 레이커스), 그리고 ‘평균 트리플더블’을 기록중인 니콜로 요키치(덴버 너기츠) 등이 웸반야마와 MVP를 두고 경쟁한다.
이를 두고 웸반야마는 “수비가 경기의 50%를 차지하는데 MVP 레이스에선 저평가되어 있다”며 “나는 리그에서 수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팀은 오클라호마시티를 상대로 거의 전승을 거둘 뻔했다. 그들의 정예 멤버를 상대로 세 차례나 압도했다”고 강조한 그는 “공격에서의 영향력도 단순히 득점 수치만으로 판단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샌안토니오의 미치 존슨 감독도 “웸반야마가 (MVP에) 근접했다고 생각한다. 나는 웸반야마를 매일 지켜보는 만큼 편향돼 있을 수 있으나 그가 농구의 모든 면에서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은 내가 본 그 어떤 선수만큼이나 강력하다”며 힘을 실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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