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폭행에 목 졸라 기절까지... '현대판 노예' 의혹

하영광 2026. 3. 24.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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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한 중식당에서 일한 직원이 5년동안 사장에게
마구잡이로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중식당 사장은 둔기를 이용하거나 손으로 목을 졸라 피해자를 기절시키는 등 무자비한 폭력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집니다.

현대판 노예처럼 살았던 피해자를 하영광 기자가 단독으로 만났습니다.

<기자>
40대 남성 A 씨의 몸에 시퍼런 멍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가슴과 등 뿐만 아니라, 얼굴과 머리에도 심한 상처가 남았습니다.

폭행을 가한 남성은 다름아닌 A 씨가 일하던 중식당 사장 B 씨.

A 씨는 지난 5년 동안 B 씨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당했다고 말합니다.

{A 씨/폭행 피해 직원/"매일매일 오늘은 살 수 있겠나 그런 단계를 떠나서 그날은 진짜로 오늘은 거의 죽을 확률이 훨씬 더 높겠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아무래도 죽겠다 싶어서 112에 (신고했습니다.)"}

A 씨는 5년 전 직장동료였던 B 씨가 개업한 식당으로 일터를 옮겼습니다.

B 씨는 일 처리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A 씨를 툭툭 치기 시작하더니 점점 강도가 세졌습니다.

흉기로 손바닥을 찔러 관통시키거나, 고무망치 등 둔기로 머리를 내려치는 등 무자비한 폭행이 이어졌다고 말합니다.

하루에도 수차례 손으로 목을 졸라 기절시키는 행위가 반복되자, 생명의 위협을 느낀 A 씨는 결국 경찰에 신고를 결심했습니다.

{A 씨/폭행 피해 직원/"매일매일이 지옥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기절을 당했을 때는 의식이 좀 불분명하고 통증도 잘 없고 할 때는 오히려 그때가 제일 행복한 순간이었죠."}

재료 준비와 조리, 서빙 등 업무 전반을 홀로 도맡은 A 씨는 밤 12시에 퇴근해 쪽잠을 잔뒤 새벽 4시 출근하는 일정을 이어왔습니다.

여기에 지속적으로 이어진 폭행과 가스라이팅으로 정상적 판단이 어려운 상태였다고 A 씨 가족들은 말합니다.

{A 씨 어머니/"우리 아들도 완전 거기에 가스라이팅을 당해서 바보가 된거라. 원래 00대 영어영문학과를 나와서 공부를 못하지도 않고 그렇게 컸는데."}

KNN 은 B 씨에게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했지만, 받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직원 A 씨를 수년 동안 폭행한 혐의 등으로 짬뽕집 사장 40대 B 씨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전재현 영상편집:이소민

하영광 기자(hi@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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