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당하면 1천만 원 보장"…60세 이상 100만 명까지 무료 보험
【 앵커멘트 】 고령층이 보이스피싱을 당하면 최대 1천만 원까지 보상해주겠다. 이런 혜택을 제시한 은행이 있습니다. 금융기관도 보이스피싱 피해에 책임을 지라는 정부의 요구에 응답한 건데, 100만 명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합니다. 장동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70대 고객이 거래가 없던 법인 계좌로 3천만 원을 이체하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은행 직원이 전화를 겁니다.
▶ 인터뷰 : 은행 직원-고객 통화 - ("고객님, 지금 주식회사 OOO홀딩스 쪽으로 지금 3천만 원 보내셨는데 이거 어떤 자금 보내신 거세요?") = "식자재 구입 자금입니다." - ("저희가 확인했을 적엔 식자재를 판매하는 그런 회사로 보이지는 않거든요, 고객님.")
보이스피싱범이 주식 투자를 하라며 꼬드긴 뒤 은행에는 거짓말을 하게 시킨 건데, 직원 덕에 피해를 막았습니다.
목돈은 있지만 디지털 금융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피싱 범죄는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복순 / 경기 남양주시 - "(딸한테서) 엄마가 대신 상품권 구입해서 보내달라고 문자가 왔어요. 딸이 '그거 이상한 거야. 엄마 절대로 누르면 안 돼' 그러더라고요."
▶ 스탠딩 : 장동건 / 기자 -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자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층의 비중은 약 30%, 최근 5년간 두 배 가까이로 늘었습니다. 피해 건수도 2천 건가량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금융기관도 책임이 있다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고, 은행들은 속속 화답하고 있습니다.
만 60세 이상 100만 명에 대해 가입일로부터 1년간 피싱 범죄로 인한 피해를 보상해주는 곳도 등장했습니다.
은행 지점과 앱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데, 피해액의 70%, 1천만 원까지 보상해 줍니다.
▶ 인터뷰 : 강태영 / NH농협은행장 - "예상치 못한 금융 피해를 입은 어르신들에게 금전적 보상을 제공해 조금이라도 걱정을 덜고…."
정부가 금융취약계층 보호와 금융사의 책임을 강조하고 있어 관련 사업에 동참하는 은행들은 늘어날 전망입니다.
MBN뉴스 장동건입니다.[notactor@mk.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 래 픽 : 김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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