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으로 갈 수 있을까?‥이스라엘-이란 태도가 변수
[뉴스데스크]
◀ 앵커 ▶
호르무즈 해협 부근의 이덕영 특파원 다시 연결합니다.
이덕영 특파원, 미국이 실제로 전쟁을 끝내고 싶어하고 물밑협상이 진행중이라 하더라도요.
또 다른 큰 변수 중 하나가 애초에 전쟁을 부추긴 이스라엘의 반응 아닙니까?
◀ 기자 ▶
협상에 대한 얘기가 흘러나오자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 경계심부터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다면서도 미국과 이란의 대화가 이스라엘에 불리한 결과로 이어지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공격을 당분간 중단한다고 한 이후에도 이란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오늘 테헤란 전역에 대한 공습을 계속하고 있고,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5일간 이란의 발전소와 에너지 인프라 공격을 멈추겠다고 했지만, 오늘 새벽 이스파한의 천연가스 시설과 코람샤르 발전소의 가스 파이프라인이 공격받았다고 이란 매체가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 시설들에 대한 공격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란의 태도도 변수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내세운 협상안의 상당 부분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미 전쟁 전부터 논의되던 내용이었습니다.
전쟁을 막을 수 있을 만큼 진전된 협상안을 이란이 제시했었다는 보도도 있었죠.
이런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미국이 기습적으로 폭격을 시작하며 전쟁을 일으킨 건데 게다가 협상장에 나타날 거라는 위트코프 특사나, 트럼프 사위 쿠슈너 같은 사람들은 핵협상을 하다가 전쟁을 부추긴 사람들로 지목되기도 하죠.
이란은 평화적 목적의 핵 사용권리를 주장하며 우라늄 농축 포기와 외부 반출을 거부했었는데요, 이제 와서 이를 받아들일 만큼 입장을 완전히 뒤바꿀지 미지수입니다.
이란은 전쟁 중단 조건으로 그동안 입은 피해에 대한 배상금을 내놓으라고 요구해왔습니다.
이건 미국에 항복과 다름없는 조건을 내세운 것이어서 미국이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란의 동결자산을 해제해 사실상의 보상을 하는 방식도 거론되고 있고, 무엇보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경제는 멍들고 전쟁 반대 여론은 과반수를 넘는 상황이 트럼프 대통령을 종전 협상장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4일이면 미국 해병대, 공수부대 등 지상군 전력이 중동 배치를 마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쟁이 본격적인 지상전으로 확대될지, 어느 정도 타협점을 찾으며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지, 분기점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오만 무스카트에서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영상취재: 류상희(무스카트) / 영상편집: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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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영 기자(deo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09965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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