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中, 가장 중요한 이웃→중요한 이웃” 격하…외교청서 초안 기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이 중국과의 외교 관계를 하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이 입수해 24일 공개한 일본의 '2026년 외교청서' 초안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해까지 양국 관계를 표현했던 '가장 중요한(most important) 이웃들 중 하나'가 아닌 '중요한(important) 이웃'으로만 기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이 초안이 공식화한다면 일본이 중국과의 외교 관계의 수준을 낮췄다고 볼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이 입수해 24일 공개한 일본의 ‘2026년 외교청서’ 초안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해까지 양국 관계를 표현했던 ‘가장 중요한(most important) 이웃들 중 하나’가 아닌 ‘중요한(important) 이웃’으로만 기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초안은 중국을 “중요한 이웃 국가이며 다양한 현안과 과제가 있기에 의사소통을 지속하면서 국익의 관점에서 냉정하고 적절하게 대응해 나간다”고 밝혔다.
외교청서는 일본 외무성이 1957년부터 매년 발행하는 보고서다. 최근 1년간의 국제 정세 변화와 일본 정부의 외교 활동을 기록하고 일본의 외교 지침과 전략을 대내외에 공표하는 수단이다. 즉 이 초안이 공식화한다면 일본이 중국과의 외교 관계의 수준을 낮췄다고 볼 수 있다.
초안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일본 자위대 항공기를 겨냥한 중국의 레이더 조사, 대만 일대에서의 중국의 압박 수위 증가 등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중국의 조치들에 대해 “단호히 이를 반박하고 중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요구해 왔다”고 기술했다. 특히 중국의 각종 수출 규제에 대해서는 “일본만을 겨냥한 조치는 국제 관행에 크게 어긋난다. 결코 용납할 수 없고 매우 유감스럽다”고 불만을 표했다. 일본이 해당 조치의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다카이치 총리 또한 19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일 정상회담을 가졌을 때 중국과의 외교 갈등에 대한 미국 측의 지지를 호소했다.
다만 일본은 중국과의 관계 개선 여지를 열어두기 위해 앞서 대중 관계를 언급할 때 써왔던 “전략적 호혜 관계” 표현은 유지했다. 중국과의 다양한 대화에 열려 있다고도 했다.
린젠(林劍)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최근 일본 자위대원이라고 지칭한 인물이 도쿄의 주일본 중국대사관의 담을 넘어 침입한 사건을 거론했다. 이 사건의 성격과 영향이 매우 악질적이라며 “일본에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도쿄=황인찬 특파원 hic@donga.com
베이징=김철중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정부 “카타르 LNG 물량 없어도 문제 없어…가격 상승은 우려”
- 정청래 “억울한 컷오프 없어…부적격자 공천 배제와 구분해야”
- 한동훈 “서울·부산 수성이 목표? 다른 곳은 그냥 지는거냐”
- 협상·압박 병행하는 트럼프…최정예 공수부대 중동 투입 준비
- 트럼프 보필하는 ‘100만 팔로어’ 여군 인플루언서 정체는?
- ‘마약왕’ 박왕열, 공항 취재진 향해 “넌 남자도 아냐”
- K잠수함 도산안창호함, 태평양 횡단해 캐나다와 연합훈련
- 호남 기초단체 41곳에 국힘 예비후보 딱 1명…‘서진 정책’ 공염불
- 靑 “전쟁 추경, 다음주 국무회의 의결 목표…비상경제상황실 설치”
- 의원직 상실 양문석, 김용에게 “안산갑 지역구 맡아달라”